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지난10일 당대표 등의 선거에서 대의원 투표를 배제하는 등의 방안을 ‘3차 혁신안’이라고 내놓고는 활동을 끝냈다. 지난달 30일 ‘노인 1표 불합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당 안팎의 거센 사퇴 요구에도 열흘 남짓 꿋꿋이 버티다 혁신안을 발표하며 “혁신위를 조기 해체한다”고 밝혔다.비록 권고안에 불과하지만 당대표 선출과 공천 심사 방식을 변경하는 ‘임무’를 달성하고는 물러나는 모양새다.그러나 혁신위가 내놓은 방안은 이재명 대표 강성지지층과 친명계의 요구만을 충실히 반영한 것으로, 당 혁신과
세계스카우트 연맹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사실상 '조기 폐막'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지난 8월3일 개영 하자마자 폭염과 벌레, 비위생적인 환경, 턱없이 부실한 음식에 환자가 속출하는 등 조직위원회의 허술한 준비와 안일한 안전 인식 등으로 도중에 영국과 미국 대표단 등은 철수 하면서 158개국 4만여 청소년이 즐겨야 할 축제가 악몽이 되어 결국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악재로 변했다“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와 다른 정부 부처도 잼버리 준비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건 마찬가지다. 잼버리특별법은 '범부처 지원'을 위해 15개 부처
OECD 2023 보건통계, 한국 의사수 최하위의사 임금은 최상위권 ‘사다리 치우기’ 효과보건복지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올해 보건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병원 외래진료 횟수는 연간 15.7회로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수는 2.6명으로 멕시코(2.5명) 다음으로 적다. 치료할 의사와 병상이 없어 응급실을 돌다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다.이와 대비되는 통계도 있다. 한국의 의사 1인당 구매력 기준 임금수준이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권인
기상 AI=날씨 천재? 스토리로 작성해 본다. 기상 AI 모델과 날씨 천재가 등극한 활용 비전은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AI 모델과 날씨 천재는 과거 데이터와 실시간 관측을 기반으로 날씨를 예측하는 데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앞으로는 더 정확하고 신속한 날씨 예측을 통해 재해 예방, 농업 생산 계획,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또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날씨 정보, 옷차림 추천, 여행 계획에 적합한 날씨 조건 등을 제공하여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가하면
원래 본 기행문을 작성하기 위해 메모해 둔 것은 2002년도였기 때문에 모든 내용은 당시 상황을 기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따라서 기행문 내용 중 뉴수단(현 남수단)이 내년 1월 15일경 반독립을 할 것이라는 것은 당시 미국의 중재 하에 수단(북부)과 남부수단 간의 위정자들이 2003년 1월 15일을 기해 반독립하고, 향후 5년 이내에 완전독립하기로 합의된 상태였습니다.반독립 상태란 UN 등 대외적으로 완전독립시기까지 하나의 수단이라는 국명으로 국가형태를 갖되, 남부수단(뉴수단)은 자치정부를 유지하고, 북부수단으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
한·미와 북이 서로를 향해 내뱉는 ‘핵 위협’의 수준이 한반도가 전쟁의 ‘벼랑 끝’까지 갔던 1994년과 2017년의 수준을 넘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쪽에서 상대의 핵을 견제하려 ‘핵근육’을 자랑하자, 저쪽에서도 핵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며 맞서는 ‘핵 위협의 딜레마’에 한반도 전체가 포위된 모습이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17일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 앞의 현실은 (…) 때없이 날아드는 핵전략폭격기와 우리의 주권영역을 침범하는 미국의 공중정탐행위이며 우리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공공연히 모의하는 ‘핵협의그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는 끝났다.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했다. 펄펄 끓는 지구 기상이변의 위험성을 ‘온난화’같이 무난한 용어로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앞서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7월 첫 3주가 1940년 관측 이래 지구 온도가 최고인 기간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16.95도로, 종전 최고치인 2019년 7월의 16.63도를 웃돌았다.지구 온난화란 표현은 19
2021년 시작된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주요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있는 가운데.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개입됐다고 검찰에 진술한 후 민주당의 사법 방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이화영 전평화부지사는 2019년 쌍방울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대가를 포함한 800만달러를 북한에 불법 송금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가 최근 대북 송금 건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그렇다면 이 대표는 중형이 구형되는 제3자 뇌물 혐의를 받는다.
사회의 변화 속에 사회복지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사회복지의 학문적 3축의 하나인 사회복지프로그램 개발 방향 또한 전환기, 변혁기를 맞고 있다. 이젠 소통의 대화시대로서, 인공지능의 쳇GPT가 멘토로 나서고 있으며, 친구와 같이 대화를 하듯이 감정을 케어하고 감성을 나눈다. 복지프로그램, 이젠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보자.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개발’에 대한 설계는 목적, 대상, 제공되는 서비스의 성격 등에 따라 일반 프로그램과는 차이가 있다. 이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사회적 문제의 해결과 취약한 군집의 복지 증진에 특화된 프로
지자체 현장계도와 자영업자들 자성 요청관광(觀光)은 굴뚝 없는 무공해 청정산업이다. 어느 업종보다 부가가치 높은 관광산업은 촉망받는 서비스 업종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금 우리 현실은 암울함 그 자체다. 국가의 관광 수지는 코로나19 이후 크게 악화됐다.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등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인 유커(遊客)가 많지 않다.다행히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약 171만 명)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고칼슘 농축산물 제조기업 엔카시스템(주)가 우리 몸의 흡수가 가장 어렵다는 칼슘 성분을 이온화해 이온음료와 같이 체내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NCA GOLD(이온화칼슘)’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엔카시스템(주)은 이미 친환경, 기능성 고칼슘 농산물 재배법을 개발해 국내 농가에 보급하고 칼슘과 영양이 풍부한 농산물의 재배와 유통으로 국민건강을 증진해 온 뉴카리온(주)의 새로운 법인명이다. 의학 전문가들에 의하면 혈액 속에 칼슘이 부족하면 신체는 뼛속 칼슘을 혈액으로 이동시키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골다공증이 유발돼 쉽게 뼈가 부
면세점인데도 모든 물건이 비싸보여서 가격이 붙어있지 않은 것은 좀 싸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10개들이 볼펜 한 케이스를 가리키며 꺼내 포장해 달라고 했다.얼마냐고 물었더니 US 457$이라고 해서 기가 막힐 정도였다.그렇다면 볼펜 한 자루에 45.7 달러인 셈인데, 1달러 당 당시 환율로 1,250원으로 계산해보니 약 5만 7천여원이나 됐다.나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사지 않겠다고 말하고 탑승시간이 가까워져서 우리 일행이 있는 탑승 Gate로 갔다.한참 앉아 있다 보니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아뿔사! 내가 출장 다닐 때마다
前국회의장 8명·헌정회장 등 ‘11인 원로회’여야, 전쟁 같은 정쟁 멈추고 협치 나서야작금 대한민국은 국내외에서 경제위기 경고음이 울리고 국민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신음하는 국난적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우리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미국과 중국은 기술·경제·안보가 융합된 패권투쟁을 벌이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연일 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다.절체절명의 시기에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통합 리더십을 발휘해야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비전을 위한 고통 분담을 국민에게 호소할 수 있다. 어느 누구보다 정치권이 앞
여야, 민생 문제로 정쟁거리로 삼아선 안 돼'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민 등이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양평고속도로는 양평군민과 수도권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민생 문제이기에 민생을 최우선으로 놓고 해결해야 한다.여야는 즉시 정치적 대응을 멈추고, 양평군과 시민 배심원, 교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3의 기구를 구성해 노선을 결정하고 이를 추진하는 게 온당할 것이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기승전 김건희 프레임'으로 정치 쟁점화하고 있음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사회적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8명이다. 두 사람이 만나 1명도 낳지 않다 보니 학교는 통폐합되고, 유소년 야구부도 사라지고 있다. 어린이집이 요양원으로 업종변경을 하는 일을 흔하게 보는 인구쇼크 시대다. 역대 정부는 인구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갖 저출산대책을 내놨지만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비교대상이 없는 꼴찌다.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되짚어보는 저출산 대응정책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콜먼 교수가 "저출산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는 한국일 것"이라고 주장한 게 2006년이다. 콜먼 교수는 당시 유엔 인구포럼
유리벽 바깥의 K사장 등 우간다에 남아 있을 일행이 우리가 탑승구로 들어가는 것을 본 후 캄팔라의 숙소로 돌아가겠다며 아직 떠나지 않고 있어서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어보았다.K사장도 영문을 모르겠다며 다시 가서 확인해보라고만 했다.유창하지 못한 영어 실력에 잘 이해하지 못한 점도 있었겠지만 나는 엔테베공항 여직원의 태도에 다소 불만스럽기까지 했다.공항 내의 기온이 높은데다 워낙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 나는 허겁지겁 다시 찾아가 겸손하게 물었다.여직원이 어디를 가느냐고 물어서 한국의 인천공항이라고 하고, 여기에서 3시에 떠나는 에미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단독 의결한 더불어민주당,이른바 ‘민주유공자법’으로도 불리는 이 법안은 이미 관련 법령이 있는 4·19, 5·18 이외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망·부상·유죄 판결 등 피해를 본 이들을 예우하는 내용이다.온 나라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로 시끌시끌한 이때,그로 인해 관심을 갖지 못하는 사이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강력 반대해 퇴장한 가운데 단
전경련, 규제로 고용 축소·투자 축소 등 고려‘기업규제3법’·중대재해처벌법 등 족쇄 풀어야우리 경제 현실이 어둡다. 3고(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대표되는 복합위기 상황에서 한국 경제의 활로를 열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위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그런데 오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문재인정부 시절 기업 자율경영을 이중삼중 옭아매는 규제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이 적잖다. 기업인들 반 이상이 규제 때문에 사업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할 정도다. 전국경제인연합회·중견기업연합회·벤처기업협회가 공동 실시한 ‘기업규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