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노조, 이른바 ‘귀족노조’들의 행태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산업현장 곳곳에서 ‘고용세습’ 문제를 놓고 노사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고용세습은 정년 퇴직자나 산업 재해를 당한 노조원들의 자녀를 우선 특별 채용하는 것으로, 현대자동차 등 29개 기업에서 단체협약에 반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는 균등한 채용기회를 보장하는 고용정책기본법을 위반하는 행태로서 시급히 개선돼야 할 과제다. 청년들이 회사를 목표로 열심히 맞춤형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데 고용세습은 기회를 박탈하는 범죄와 다를 바 없다. 이미 정해진 대로 뽑
한반도 안보 지형에 묘한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 유엔과 미국 등의 대북제재가 여전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남북한 경제협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국제사회가 이해한다면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낳고 있는 게 사실이다.사실 긍정적 조치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게 잘 보여주고 있다. 4·27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남북 상설협의기구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이르면 이번 주 개소한다. 연락사무소는 산림협력,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9일 '고용현안과 관련 19일 (일요일)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 배경은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IMF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지표에 위기를 느꼈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은 기존 대기업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가계 소득을 늘려 소비를 활성화해 투자 고용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로 바꾸고 최저임금을 16.4% 올렸다.최저임금 인상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일자리가 줄었다. 이에 정부는 최저임금 고용안정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 제고는 당면 과제다. 재정자립도 악화는 불필요한 부채에 기인한다. 지자체의 빚은 지방 공기업이 갚아야 할 빚까지 더하면 그 규모는 1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단체장의 업적을 남기기 위한 과시성 사업이나 행사가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공사업을 남발하는 등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한 게 지방재정을 어렵게 만든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지방재정의 열악성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려면 산하 기관장 ‘인사청문(간담)회’ 제도를 유효하게 활용해야 한다. 지방 공기업 기관장들의
문재인 정부 지지도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작년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최저치인 40.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성인남녀 2천5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집권 초 80%를 웃돌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도 50%대로 떨어졌다. 집권 후 처음 있는 현상이다. 여권의 지지도가 하락한 데 반해 자유한국당과
13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교섭단체 간 특수활동비 폐지에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에게 일임했다”고 밝혔었다. 이날 문 의장은 특활비 폐지는 의정사에 남을 쾌거의 결단이라고 자평했으며 오는 16일 국회사무총장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그런데 하루가 지난 14일 보도 자료에 의하면 원내대표의 특활비만 폐지 할 뿐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회의 특활비를 반으로 축소하고 국회 업무추진비를 늘리는 식으로 특활비를 ‘편법부활’ 하는 꼼수 주장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일간지 새한일보의 ‘전국의 맛집’에 선정된 향남1지구 ‘핑크페퍼 레스토랑’ 취재, 보도-박호준 쉐프는 특1급 호텔 출신의 15년 이상의 경력자로 맛의 전성시대 리더-영양사이며 특1급 출신인 박쉐프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소로 만들어진 파스타-해산물 파스타 4가지 소스, 수제 감자 뇨끼, 다양한 신메뉴등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대형 베이비 침대구비, 프리미엄 가족형 레스토랑,-쉐프의 특화된 백일잔치, 돌잔치, 생일파티, 단체회식, 각종세미나 모임등으로 입소문-신실한 주님의 제자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 살아가고파 새한일보에서는 그동
전자금융사기(보이스 피싱)를 근절하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올해 1∼6월 보이스 피싱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나 늘어났다고 한다. 올 상반기 동안 1만6천338건의 보이스 피싱 피해가 접수됐고, 1천796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우리나라에 2006년 처음 등장한 보이스 피싱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16만건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1조5천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당국과 국민 모두 각별한 계도 및 주의가 필요하다. 보이스 피싱을 사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거의 없다
인류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큰 흐름은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지능정보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일상생활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대혁명’의 시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우리는 시대흐름을 적극적으로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대한민국은 구미와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산업화에 늦어 20세기를 ‘비운’ 속에 보냈다. 그나마 20세기 후반 선진국을 빠르게 추종한 패스트 팔로우 역을 충실히 수행, 이젠 선진국 문턱에 있게 됐다. 그렇다면 21세기는 우리가 선두에서
북한산 석탄이 불법 반입됐다는 수사결과가 발표됐다.관세청이 10일 발표한 중간 수사 요지는 국내 3개 수입법인이 작년4월부터 10월 사이 7회에 걸쳐 북한산 석탄·선철 3만5038t (66억원 상당)을 국내로 불법 반입했으며 북한산 석탄에 대한 금수 조치로 가격이 폭락하자 매매 차익을 노린 수입업자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석탄을 구매 사용한 남동발전은 사전 북한산이라는 것을 몰랐다고 했다.그러나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인 석탄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중대한 문제로 일부 중개업자의 불법차원으로 볼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중국으로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 유출’ 방지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중국은 근래 외국인 고급 인재 모시기에 심혈을 쏟고 있다. 국내 두뇌·산업기술 유출 방지책 마련이 시급한 것이다. 중국은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과학기술을 토대로 경제 강국을 건설하는 ‘차이나드림(中國夢)’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재 영입에 몰입하고 있다.근래엔 바이오·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해외 박사급 중국 인재를 2천500명 이상 끌어들였다. 2012년에는 향후 10년간 특출 인재 100명, 과학기술 발전선
주택 후분양제에 대한 좀 더 면밀한 보완이 요청된다. 정부는 9월부터 후분양제를 실시하는 민간건설사에게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임대주택에 참여하는 사업주체에겐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감정평가액으로 공급한다고 국토교통부가 행정예고한 것이다.국토부는 아파트 건축 공정률이 60%에 달한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후분양제 도입 건설업체에게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공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주택 후분양제는 장점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주택의 투기상품화를 방지하고 소비자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다.
정치권은 ‘드루킹’ 사건, 즉 더불어민주당원들의 인터넷여론 조작사건과 관련한 허익범 특별검사의 수사를 조용히 지켜보길 촉구한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김모씨(필명 드루킹)의 공모관계를 의심케 하는 정황이 적잖게 제기되고 있는 때 김 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6~7일 여야는 선명한 입장 차를 드러내며 공방을 벌였다.민주당은 “김 지사 결백”을 주장하며 ‘방어모드’를 공고히 했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은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특검이 교묘한 언론플레이와 망신주기로 확인되지 않
정부와 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정부는 기업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 등 국부창출을 달성해 국민복지를 구현해야 하고, 기업은 정부라는 울타리 안에서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받아 국내외로 시장을 넓혀 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것이다. 사업보국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는 대기업집단, 이른바 재벌에 대해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규제를 강화하며 조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재인식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에 목숨 거는 정부와 이를 위해 가장 발 벗고 나서야 하는 재벌이 상생의 길을 찾아 상호 협력하는 리더십을 발휘
과도한 가계부채에 대한 비상한 대책이 요청된다. 가계부채는 첫 종합대책이 나온 2004년 494조원에서 지난 2분기 1천388조원으로 치솟으며 국내 경제를 짓누르는 '최대 위험요소'가 됐다. 더구나 최근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기준금리 인상→가계부실 심화→금융권으로 리스크 전이→실물경제 충격'의 시나리오까지 제기된다. 당장 대출 금리가 1% 오르면 추가 이자 부담만 연간 9조원에 달한다.이 같은 우려는 가시화되고 있다.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의
‘산업의 뿌리’인 제조업 회생에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겠다. 국가와 시대별 차이는 있지만, 제조업은 한 나라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기에 가볍게 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한다.특히 글로벌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육성이야말로 한국 경제의 활로를 여는 데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기업 숫자의 99%가 중소기업이다. 얼추 300만개 정도의 중소기업이 있다. 중소기업의 근로자수는 전체 근로자의 88% 정도다. 나머지 12%는 대기업 근로자수이다. 그래서 흔히들 중소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이번 사건의 공범으로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특검이 그간 경찰과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자격이었던 김 지사를 드루킹사건의 공범으로 입건하는 배경은 2016년 10월 김 지사가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시스템인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했다는 관련자들의 진술과 지난달 18일 두루킹이 특검에 제출한 USB (60 G/B,) 내용에서도 김 지사의 범행사실을 뒷받침 할 근거가 확보되었다.특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이란 최저임금인상을 통해 가계소득을 올리고 이를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하여 일자리 창출과 분배를 개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골자다최저임금제의 도입 배경과 취지에는 많은 국민들이 공감한다. 특히 노동계에서는 최저임금의 상승을 환영하고 있다, 벌어들이는 수익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녹치 않는 것 같아 걱정이다.경제활동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총 근로자의 49.6%가 5인 미만 사업체이고 71%는 10인 미만 사업장, 95%가 100인 미만 사업체로 보고되어 있다 즉
은행들의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 올해 상반기 4대 금융그룹 및 은행이 일제히 순이익 ‘1조 클럽’을 달성하며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 잔치를 벌였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를 맞아 은행들의 이자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보험, 카드사 등 비(非)은행 계열사들의 실적도 좋아진 덕분이다.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등 4개 금융그룹 및 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총 6조3천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이 상반기 가장 많은 1조9천15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리딩 뱅크’ 자
자동차와 철강 등이 줄줄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산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럼 반도체 의존도는 어느 정도일까. ‘경제 성장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수출 실적을 보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2천9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에서 20.6%나 차지한다.반도체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전체 수출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 것이다. 주변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다. 하반기에는 중국의 저가 반도체 공세 등으로 인해 반도체 수출이 예전만큼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