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철폐등의 정책에도불구하고 청년들의 경제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첫 취업의 절반은 1년 이하 계약직인데 여러 곳에 빚을 진 청년은 130만 명을 넘었다. 이런 어려움은 청년들에게 한탕주의식 로또와 코인과 가상부동산등에 눈을 돌리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됐다. 20대 가구주의 월평균 로또 구입비는 2019년 295원에서 올해 4배인 1224원으로 늘어났다. 상반기 청년세대가 새로 만든 가상화폐 계좌는 343만 개에 이른다. 일을 배우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청년들이 위험한 투자에 기대는 것은 정상이 아니
정부는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이다. 국만건강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방역패스 적용인 백신 접종완료증명(QR코드) 시스템이 먹통이 돼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돼서야 어디 될 법한 말인가.지난 7월 백신접종예약시스템 불통 사태로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으니 말문이 막힌다. 질병관리청은 “편한 시간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발급받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과태료 150만원이 무서워 식당들은 손님을 되돌려보내야 했지만 그냥 받는 경우도 꽤 있었다고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앞으로 10년간 경북 안동시 인구와 비슷한 규모인 연평균 최대 17만 명씩 감소해 오는 2070년 3153만 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통계청 공식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은 지난 2019년 인구 특별추계에서 우리 인구가 오는 2028년 정점을 찍은 뒤 하향세를 그릴 것으로 봤으나 이번 추계에서는 우리 인구가 2020년 이미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라 2년 만에 인구 피크가 8년 앞당겨진 셈이다.최저 수준인 한국의 합계 출산율(15~49세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대장동 특검’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다시 시작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유 전 본부장의 죽음에 재차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데다, 국민의힘 등 야당도 특검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유한기 전 본부장은 성남도개공 재직 시절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공사 내 2인자를 뜻하는 ‘유투’로 불린 인물이다. 그만큼 공사 안에서의 영향력이 컸다는 얘기이고, 대장동 사
한국 사회의 불평등지수를 개선, 계층 간 이동을 원활케 하는 과제가 적잖다. 헌법 제10조에 '모든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기돼 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가 갈수록 빈부차가 심해져 사회 갈등의 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현실은 삼각하다. 부모의 능력 등 배경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부모 능력이나 가정환경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
요즘 이재명 후보는 자기 폄훼에 여념이 없다. 시인(是認)과 반성, 그리고 사과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말과 태도를 바꿨더니 큰 호응이 있었다고 판단 된 모양이다. 이후 아주 재미를 낸 듯 바겐세일을 거듭한다. 유권자들의 판단과 반응이 대선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짐작하기 쉽지 않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있다. 이 후보의 이런 행태가 인성적인면에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했던 '조국 사태' 사과가 후보 개인의 '말'로 끝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7000명대, 위중증 환자가 770여명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부가 특별방역에 돌입했지만 코로나19 불길은 더 거세지는 형국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방역의 벽을 다시 높이는 것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의 느슨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번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자고 나면 확진자 수가 경신하다 보니 의료현장은 한계상황에 처한 지 오래다. 서울·인천의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90% 안팎이고 전국도 80%에 육박한다. 병상 대기자가 수도권에만 90
탄소중립은 지구 환경 보전과 인류 미래를 위해 꼭 달성돼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다.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은 수출할 곳이 없어지고 우리의 대외경쟁력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다. 탄소중립은 전 세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시대적 과제다.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 0(넷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10월에 제시한 바 있다. 우선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의 경우 탄소중립위원회는 이제까지 정부가 유지해 온 201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던 일상으로의 회복에 커다란 장애물이 생겼다. 남아프리카에서 강력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했다.사적 모임 인원수가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으로 제한되고 식당·카페 등 16종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때 방역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뒷북 대응도 문제지만 이 정도 조치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에 역부족이다. 발등의 불은 전파력이 최대 5배라는 오미
올해 우리나라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중순쯤 연간 수출 최고치(2018년 6049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과제가 적잖다. 글로벌 충격이 있을 경우 수출부문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우리 수출의 일등공신인 ‘산업의 쌀’ 반도체를 들 수 있다. 반도체는 11월에 전년 동기보다 40.1% 증가한 120억4000만 달러 수출로 전체의 19.92%를 차지했다.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세계 경제 - 한국 반도체 산업의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어제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7%에 달했다. 2011년 12월(4.2%) 이후 최고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이 10월(3.2%)에 이어 두 달째 3%대를 기록한 것도 2012년 1월과 2월 이후 처음이다. 기름값과 서비스 가격,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석유류는 35.5% 상승해 2008년 7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는 3.0% 올라 2012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농축수산물도 기온 급락에 따른 작황 부진
서울시의회의 합리성 결여 운영이 비판받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TBS 출연금 증액에 이어 이번엔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공약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대표적인 오 시장의 역점사업인 안심소득과 서울형 헬스케어(온서울 건강온), 서울런 사업 등이 모두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안심소득 시범사업 74억원과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예산 60억8000만원을 포함해 약 326억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안심소득은 서울시민 980만명 중 500가구에게 로또식 당첨금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부부 등 4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최종 검사를 시행중이라 한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로 퍼졌을 가능성을 두고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오미크론 전파가 빠르게 이뤄지며 전 세계적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두고 델타변이의 최대 6배가 클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이런 상황에서 오미크론 감염사례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방역당국이 비상사태다.문재인 대통령이 “위드 코로나 후퇴는 없다”고 언급한 지 이틀만인 1일 0시 기준 국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정부 제출안(604조 원)보다 약 4조 원 순증한 608조 원 규모로 증액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재명표 예산’을 늘리기 위해서다.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와 소상공인 피해지원 등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요구하는 정책을 뒷받침하는 예산 증액을 위해 현재 정부 제출안인 604조4000억 원에서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역화폐 발행액을 25조~30조 원으로 늘리기 위해 필요한 추가 예산 약 8000억~1조 원 가량을 포함해 소상공인 피해지원 패키지 증액 등을 포함하면 전년도 본예산보다 약
국민의힘 내부가 쪼개지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면에 나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반기를 들자 수면 아래서 끓고 있던 ‘이준석 패싱’ ‘문고리 권력’ 등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급기야 이 대표가 잠적하는 일마저 벌어졌다. 대선 국면에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경위야 어찌됐든 윤 후보의 리더십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윤석열 후보는 이미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원톱' 체제를 중심으로 독자 행보에 나섰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보류되면서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비운 채 출발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정부 제출안(604조 원)보다 약 4조 원 순증한 608조 원 규모로 증액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재명표 예산’을 늘리기 위해서다.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와 소상공인 피해지원 등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요구하는 정책을 뒷받침하는 예산 증액을 위해 현재 정부 제출안인 604조4000억 원에서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역화폐 발행액을 25조~30조 원으로 늘리기 위해 필요한 추가 예산 약 8000억~1조 원 가량을 포함해 소상공인 피해지원 패키지 증액 등을 포함하면 전년도 본예산보다 약
남아프리카에서 강력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이 새롭게 등장했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최고 5배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던 일상으로의 회복에 커다란 장애물이 생겼다.유럽과 아시아, 미국은 빗장을 걸기 시작했다. 세계 주요 증시는 파랗게 질렸다. 국제유가도 뚝 떨어졌다. 세계 금융·원자재 시장이 오미크론 공포에 휩싸인 모양새다. 오미크론 변이는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데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0개 이상의 유전자 변이를 포함해 약 50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
코로나19 사태로 시작된 0%대 기준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연 0.75%에서 1%로 올렸다. 이는 가계 빚 증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빠르게 오르는 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경제 회복 기류에 타격을 줄 수 있고 대출 금리 상승 추세가 더 가팔라지게 된다는 점은 우려 사항으로 꼽힌다.금리 인상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 과도한 가계 부채에서 보듯 우리 경제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
대변혁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류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세상을 바꾸는 중요한 핵심 자원은 첨단 기술력 확보다. 선진국을 빠르게 뒤쫓는 패스트 팔로우(fast follower)가 아닌, 세계를 앞장서 이끄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위상 확보는 최첨단 소재·부품·장비 등에 대한 투자와 인력 양성이 관건이다.물론 투자는 시대흐름이 반영돼야 한다. 한데 우리의 산업이 이에 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산업계의 첫 번째 흐름은 디지털 대전환이다. 세계 신산업계를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은 시스템 반도체다. 시스템 반도체 생
수출 주도형 성장 구조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55%를 수출에 의존한다. 한데 실물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 시퍼렇게 멍들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로서는 위기가 아닐 수 없다.특히 중소기업들은 기로에 서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이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산업 현장의 실상을 무시한 정부·여당의 탁상공론에 중소기업 현장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여력이 어렵다보니 비교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가 힘들고 수출 또한 악영향을 미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