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국경제연 통합해 개명…쇄신 추진신산업확대·윤리경영위 설치, 국민소통 강화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우리가 처한 경제 여건은 열악하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중 패권전쟁 속 자국우선주의 강화 등 국제관계 악화, 경제대국 진입에 따른 최상위권 국가와의 경쟁압박, 제조업 패러다임의 탄소중립 형 전환 압박 등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과거보다 더욱 험난하다.3고(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대표되는 복합위기에 주요 산업단지마다 공장은 가동을 멈추고, 기업의 수익구조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단적으로 민간의 경제 성장기여도가 2010년
허위 서류로 10억여원까지 국고보조금 횡령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민간단체 회계도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 현실은 거리가 멀다, 비영리 민간단체 10여 곳이 허위 경비를 신고하거나 인건비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수백만원, 많게는 10억여원까지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감사원은 정부의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 현황을 감사한 결과 비영리 민간단체 10여 곳에서 조직적인 횡령을 확인하고 단체 대표와 회계책임자 등 7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는 강사료·인건비 돌려 막기, 허위 용역계약 체결로
한은, “제조업 종사자 10년 후 24만명 감소”미·일보다 고령화 빨라 성장잠재력 급격악화우리나라의 고용 인구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면밀히 세워야겠다. 고용촉진 없이 현행 구조가 지속될 경우 우리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 종사자가 10년 후 24만명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청장년층이 줄어들기에 주요 7개국(G7) 평균의 절반 수준인 외국인 인구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한국은행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산업별 고용인력 변화와 정책대안별 효과 추정’ 보고서에 의하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48만
‘꼼수 탈당’ 민형배 복당, 公黨으로 책무 포기국회의원 심의권침해와 안건조정 취지 무력화세계 10위권의 국력에 걸 맞는 정치선진화가 시급하다. 누구보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의 책무가 크고 무겁다. 그 책임의 일단은 법을 지키는 데서 시작한다.예컨대 국회 상임위원회에 안건조정제도를 두는 취지는 이견을 조정하기 힘든 안건에 대해 제1교섭단체 소속 위원과 이에 속하지 않은 위원을 동수로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논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화와 타협을 통한 효과적인 안건 처리를 도모하려는 데 있다. 2012년 마련된 제도다. 보통 제1교섭단체
지자체 재정자립도 50.1%…시·군·구는 30% 안팎지자체 총예산 305조 단체장들 효율적 경영 요청지방분권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 조류다.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지름길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방적 관계가 아닌 협치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재설정하는 게 긴요하다. 코로나19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중앙집권체제가 얼마나 무력한 지 경험했기에 지자체장들의 책무가 무겁고도 크다. 현실은 아니다. 현행 헌법은 중앙정부의 역할과 권한을 과도하게 규정해 중앙정부의 비대화를초래한 반면 지
공교육정책 한계 인정하고 민간과 협력을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다. 1960년 5.95명에 달했던 합계출산율은 좋은 일자리·주거·교육비 부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출산율은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으로 급락하는 추세다.주목되는 현상이 있다. 같은 기간 사교육비 총액은 2018년 19조5000억원, 2019년 21조원, 2020년 19조4000억원, 2021년 23조40
'빙산 일각' 의혹 檢, 엄정한 수사로 실체규명송영길 전 대표는 속히 귀국해 진실을 밝혀야부정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한다. 엄격하게 단죄돼야 할 일이지만,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나라에서는 지금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유권자들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금권 선거는 후진국형 부정선거 유형이다.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세월 금권선거에 길들여진 일부 유권자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금품과 향응을 요구했고, 선거철마다 떡고물을 노리고 노골적으로 이런 현상을 부채질하는 브로커들이 판을 쳤다. 대선에서 ‘차떼기’로 돈을 뿌린
재정사업 경제성 따지는 예타 기준 대폭 완화혈세 낭비 막는 마지막 빗장마저 무력화 전망포퓰리즘은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경제를 뿌리째 흔드는 해악이다. 정치인들이 본래 목적보다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해 과도하게 내거는 정책으로서 재정 상태나 경제적 합리성을 도외시한다. 그 폐해는 세대를 넘어 전가된다.국가와 가계, 기업 등 우리나라 모든 경제 주체의 빚 총액이 5000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인정부의 포퓰리즘적 재정 운용 결과의 그늘이 짙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노조는 생산성 초과하는 임금투쟁 자제해야노사 협력을 통한 경제 활로를 여는 노동부문 개혁이 시급하다. 그러나 강성 노동단체들의 태도가 과제다. 생산성은 저조한데 급여와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무기로 투쟁 일변도이다. 나라 경제와 공동체 존속을 위해 노조의 대승적 협력이 요청된다. 우리나라는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등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국가들과 비교해 노동생산성이 부족하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와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간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초 3~6학년 교과서에 ‘강제징용·독도’ 왜곡우리 입장 분명히 밝혀 즉각시정 요구해야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양심 회복을 다시 촉구하게 된다. 일본 정부가 어제 발표한 2023년 초등학교 3~6학년 사회 교과서 검정 결과 강제징용이나 독도 관련 기술이 기존보다 후퇴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추진 의지와는 별개로 영토·역사 문제에 관해서는 우리 정부 입장을 일본 측에 분명히 전하고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올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통해 실시한 초등학교 3~6학년 교과서 10여 종 검정 결과
평균 연봉 1억2천만원…‘100만원 더 달라’ 시위3고(고환율·고금리·고물가) 시대에 서민 삶이 힘겨워지고 있다. 은행 가계대출 가운데 연 5% 이상 고금리 비중이 3건 중 1건 이상 꼴로 무섭게 확대되고 있다.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 가계부채는 1862조원에 이른다. 소규모 자영업자와 비영리법인을 포함하면 2200조원을 웃돈다. 이미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훌쩍 넘어섰다. 월 200만원, 연봉 3000만원 미만의 최저임금을 받는 중소기업 근로자나 영세 자영업자들은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상대적으로 대기업
통계청, 청년 고용 46%…50만명 “그냥 쉬었음”경직된 노동시장과 인력수급 불일치 개선 과제우리의 청년들이 ‘실의(失意)’에 빠져 있다.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이 취업난과 생활고 때문에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삼포 세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 인간관계와 주택구입까지 포기해 ‘오포 세대’라는 자조가 나온 지 오래다.통계청의 ‘2023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는 385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12만5000명 줄어들었다. 비경제활동인구(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인구) 가운데 활동상태
한·일 정상회담 반일 정서 이용 트집잡기 몰두尹대통령 비판 '섬뜩한 말'은 公黨 양식 의심더불어민주당이 과연 국가경영을 해본 제1 야당인지 회의감을 갖게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안보·경제 분야의 성과는 작지 않다.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사를 딛고 세계조류에 맞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 국가로 거듭난 것이다.그러나 민주당은 반일 정서를 확대재생산해 트집만을 잡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더구나 민주당이 윤
토착세력과 유착 부당 개발 행위 등 대상‘쌀 속의 뉘’ 빼내기 위해 강력 처벌해야180개국 중 31위. 대한민국의 2022년도 국가청렴도(CPI) 순위다. 세계적인 반부패운동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내용으로 100점 만점에 63점을 기록했다. 범정부 차원의 일관된 반부패 개혁 추진, 그리고 국민과 시민단체, 언론, 학계 등에서 기울인 부패방지 노력의 성과로 평가된다.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됐지만 세계 10위권 국력에 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우리 사회에 청렴한 기풍이 좀 더 진작돼야 한다는 국제적 지표로서 시사하는 바 크
모 도의원 해외 연수 중 기내에서 음주추태選良으로서 주민에 봉사한다는 초심 지켜야우리의 지방자치는 언제쯤 당당한 모습을 보일까하는 회의감이 들곤 한다. 1991년 지방의회, 1995년 단체장 직선제가 되면서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성년 나이가 됐음에도 여전히 부도덕한 모습을 적잖게 보이고 있다. 지방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는 늘 도마에 올랐다. ‘놀자판 연수’에 비판 여론이 거세지만 바뀐 게 거의 없다. 비난 여론이 들끓으면 그때만 개선 시늉을 내다 잠잠해지면 슬그머니 되돌아가곤 했다.충북도의회 의원이 해외 연수
현장마다 30여 노조 찾아와 금전 요구 등 생떼드론으로 현장 촬영 후 이권요구 ‘신종 사기’도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정부가 ‘전쟁’을 선포했다. 만시지탄이다. 건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노조의 업무방해와 협박, 폭력 행위 등 만연한 불법 행동에는 철퇴를 가해야 한다. 건설 현장에 만연해 있는 불법행위를 근절해 공정한 채용질서를 회복하고 건설 현장의 정상화가 절실한 것이다.건설현장이 꾸려지기가 무섭게 30여개 노조가 찾아와 금전과 이권 등을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는 게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연금특위 보험료율·소득대체율 등 빼고 ‘보고’국회가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군인 출신 국회의원들도 임기 동안 군인 연금을 수령 가능케 하는 내용의 군인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법률안심사소위(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후 수정안은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됐으나 타 연금 수령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지적되면서 추가 논의를 위해 2소위로 회부돼 계류된 상태다.이처럼 연금은 어느 직역에서 근무했
불법파업 조장 ‘노동조합법 개정’ 강행 비판민주, 국회 환노위서 논의 본회의 통과 장담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가 가시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법파업 조장법’이라고 비판받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입법화를 강행 처리하려 하고 있다 .논란의 대상인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했고, 과반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은 정의당과 함께 본회의 통과를 장담하고 있다.노란봉투법은 근로계약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 조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청을 사용자로 인정
원자재 급등으로 존폐 위기 놓인 중소기업 증가대·중견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에 협력해야자연계의 최상위 포식자 같은 역할을 경제계에선 대기업이, 하위역할을 하는 중소기업과 소기업이 있다. 자연계의 먹이사슬은 하위자에게 상위자는 숙명적으로 공포의 대상이다. 그러나 경제계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체계는 ‘죽음의 관계’가 아니라 상생 관계다. 대기업이 성장하고 생존하기 위해선 중소기업도 함께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경제계엔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존재한다. 대표 1인만 있는 아주 작은 기업에서 수십 명 또는 수백 수천명의 직원을 거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