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가 위기라고 한다. 아마도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집단들이 서로 화합, 통합, 균형, 존중하기보다는 갈등, 분열, 혐오, 반목을 한다고 느낀다면 분명히 위기이다. 이러한 대립과 갈등이 성별, 연령, 세대, 지역, 계층, 이념, 정파 사이를 포함하여, 정치 세계는 물론 일상적 생활 세계까지 번지고 있다고 인식된다면 분명하고도 엄청난 위기라고 할 수 있다.우리 국회에서 나오는 막말을 보면 영국 하원의원들이 회의장에서 쫓겨난 근거인 ‘비의회적 언어’는 막말 축에도 끼기 어려울 정도로 느껴진다.영국의회에는 ‘비의회적 언어(un
칼럼
새한일보
2024.01.07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