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명성기구, 180개국 중 31위로 상승세범정부 차원 반부패 개혁 추진 성과로 평가우리 사회에 청렴한 기풍이 좀 더 진작돼야 한다는 국제적 지표가 제시됐다. 대한민국이 2022년도 국가청렴도(CPI)에서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180개국 중 31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세계적인 반부패운동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의 이 같은 발표 내용을 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범정부 차원의 일관된 반부패 개혁 추진, 그리고 국민과 시민단체, 언론, 학계 등에서 기울인 부패방지 노력의 성과로 평가된다. 국가청렴도 제고를 위해
전교조 해직 교사 특채 조희연 교육감에 집유이념투쟁 접고 촌지 안받기 등 초심 회복해야헉교 현장을 이념 투쟁의 장으로 변질 시킨 이른바 진보 교육감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횡포’는 이제 멈춰야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전교조 해직 교사 4명 등 5명을 내정한 뒤 특별 채용한 혐의로 1심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선의 조 교육감은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잃는다.재판부는 조 교육감에게 공정한 채용 절차를 지휘·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공개경쟁을 가장한 특채를 하도록 해 임용권한을 남용했다며 시교육청 교원
금융위, 자영업에 저금리 대환 대상 바람직대출 부실증가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서민 삶의 뿌리 같은 자영업이 절멸 위기에 놓였다. 세계적인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와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원부자재 폭등에 대출금, 임대료,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적자투성이다. 금리는 치솟고 경영은 악화돼 자칫 경제 위기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자영업자에서 실직자가 된 사람이 30만명을 훨씬 넘어선
생필품·대중교통요금 인상 서민생계 ‘팍팍‘정부, 물가 안정에 정책적 우선순위 둬야고삐 풀린 물가오름세가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 의식주 오르지 않은 게 없을 정도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위축된 서민 살림은 물가 급등만으로도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난방비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도시가스협회 등에 따르면 이달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8% 올랐다.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 사용요금 역시 지난 한 해 38% 상승했다. 이로 인해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가구가
글로벌 네트워크·노하우 생산적으로 활용 가능한국경제가 빈사상태다. 3년을 넘긴 코로나19의 후폭풍에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복합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주요 산업단지마다 공장은 가동을 멈추고, 기업의 수익구조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산업·기업 경쟁력을 살릴 방안 강구가 절실하다.윤석열정부는 경제 현실을 직시하고 위기대응체제를 가동할 때다. 경제단체와의 협의를 되도록 자주 갖는 게 좋다. 실물경제를 확인하고 대응책을 세울 수 있기에 하는 말이다. 특히 민간 경제단체로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생산
서민생계 기반인데 경기불황으로 먼저 ‘직격탄’취약차주와 비은행금융기관 위주로 급증 우려서민생계의 기반인 자영업이 붕괴되고 있다. 세계적인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와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원부자재 폭등에 대출금, 임대료,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적자투성이다. 금리는 치솟고 경영은 악화돼 자칫 경제 위기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15조여억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
'양대 기둥' 반도체·중국 수출 저조 대비를대한민국은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은 43% 안팎으로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독일(46.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등으로 3고(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움이 컸지만 지난해 한국 무역은 ‘선방’했다.하지만 수출산업에 ‘암운(暗雲)’이 드리워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68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해 사상 최대 수출
소선거구제는 진영양극화·死票 발생 등 폐단개헌이 다시 화두가 되고 있다. 정치권이 새해 벽두부터 선거제도 개편 논의로 뜨거워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으로 ‘중대선거구제’를 최근 언급하면서다.윤 대통령은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이 좀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거제는 다양한 국민의 이해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 하는데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지역 특성에 따라 2명·3명·4
민주, 설비투자 세액공제 8% 통과에 앞장미·대만 등 주요국 세액공제 25%로 상향원내 다수당이자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과연 국리민복이라는 국정 철학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8%로 높이는 일명 ‘반도체 특별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반도체 업계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사망선고와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당초 발의했던 20~30%의 세액공제율에서 크게 후퇴했기 때문이다.여야는 세액공제 비율을 두고 오랜 갈등을 빚어왔다. 반도체 특별법 개정을 주도
미·영, 노조 간부 급여 등 내역 당국에 제출재정회계 투명성은 조직의 신뢰도와 비례한다. 노동조합도 예외는 아니다. 노조가 조합원들의 회비를 대행해 집행하는 만큼 회계 투명성은 당연한 일인데도 우리 사회 노조는 이와 거리가 한참 멀다. 폐쇄주의와 비밀주의로 일관하고 있다.이런 현실에서 정부가 노조의 불투명 재정에 '메스'를 대겠다고 선언했다. 법적 근거 마련에도 착수했다. 만시지탄이다. 현행 노조법 25조는 ‘노동조합의 대표자는 회계감사원으로 하여금 6개월에 1회 이상 당해 노동조합의 재원 및 용도, 주요한 기부자의 성명 등에 대한
“국정농단” 해당…진상규명하고 엄중처벌해야통계는 신뢰가 생명이다. 통계가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지 못하면 제대로 된 정책을 수립할 수 없다. 통계는 '가치판단'이 아니라 '팩트'의 영역이기에 보수와 진보가 없으며 '현실 그대로의 숫자'만 존재해야 한다. ‘정확성·시의성·유용성’을 갖춘 신뢰받는 통계를 생산해 정책성과를 가늠하고 방향 설정의 근거로 삼는 이유다.사리가 이러함에도 문재인 정부 때 발표한 통계가 심판대에 올랐다. 감사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통계 집계 과정에서 관련 수치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했
예산안 외 행안장관 퇴진, 방송법 등도 갈등당리당략 떠나 혈세 제대로 쓰일지 따져봐야윤석열정부의 첫 예산안이 정기국회에서 처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퇴진 문제와 방송법, 노란봉투법 등을 둘러싼 입법 갈등에다 세법 개정안까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이미 법정 시한(12월2일)을 한 차례 넘긴 639조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이 ‘2차 데드라인’인 9일 본회의 종료일을 넘길 가능성마저 거론된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등이 참여한 2+2 회동에서 ‘윤석열표’ 예산으로 불리는
불법엔 법과 원칙따라 상응 책임 끝까지 추궁대처 전 영국 총리 ‘영국병’ 고친 사례서 교훈화물연대 등 노조의 잇따른 파업이 초겨울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6일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가 위기 대응 시험대에 오른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정유·철강 등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만시지탄이다. 정부는 조직적으로 불법과 폭력을 행사하는 세력과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해선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고질적인 불법 파업과 그로 인한 국민 피해는 앞으
연 2050회 진료 사례…‘의료쇼핑’ 규제 시급건강보험 재정 파탄을 막기 위한 지출 구조 등 건보 개혁이 시급하다. 2017년 20조 원을 넘었던 건보 적립금은 2025년에 고갈될 것으로 우려된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흑자였던 건보 재정 수지는 2018년 적자로 반전돼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내건 문재인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 건보 재정 악화를 부른 것이다.문 정부는 건보 적용 대상을 초음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대형 병원 2~3인실 입원비 등으로 급속히 확대했다. 병원도 M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역대 최대 160만원너무 복잡하게 구분된 근로형태 간소화도 시급한국사회에서 불평등의 상징이 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써야겠다. 올해 국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가 역대 최대인 16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815만6000명이고, 정규직 근로자는 1356만8000여명이다.비정규직 비율은 2017년 32.9%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민간부문의 고용 형태는 별다
의료전달체계 개편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 필요여러 형태 불법 건보료 수령 차단과 엄벌해야국민건강보험 재정의 건실화에 힘써야겠다. 올해까지 2년간 '반짝 흑자'를 기록하는 건강보험 이 2023년부터 대규모 적자로 돌아서고 2028년에는 적립금이 고갈된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됐다.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내년 건강보험 수지는 1조4000억 원 적자가 예상된다. 이어 2028년에는 8조9000억 원의 적자로 적립금이 고갈되리라는 분석이다. 건강보험 수지는 2019년 2조8000억 원 적자였다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명분 없고 철없는 파업’에 사내 안팎 비아냥IMF 세계경제 위기 경고…한국경제 복합위기국제통화기금(IMF)이 전 세계적 경제위기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경제도 복합위기를 맞고 있다. 노사 공감대 위에 산업평화에 힘써 이 위기를 극복해야 마땅한 일이다. 현실은 아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보자. 당장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한국 전기차가 미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차별 논란에 처해 있다.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2년 만에 또다시 파업에 나선다. ‘명분 없고 철없는 파업 이유’이기에 사내 안팎으로부터 비아
국가핵심기술 해당 여부 모호 법적 규정 시급기술보호 산업, 보안산업 차원서 육성 힘써야최첨단기술 확보는 기업은 물론 한 국가의 명운을 좌우한다. 고급인력 양성과 스카우트,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다. 우리의 경우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조선 등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만큼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침해행위도 치열하다. 기술 및 인력 확보전쟁이다.사리가 이러함에도 우리의 ‘최대 자산’인 고급 두뇌들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 특히 근래 중국 등지로의 ‘최첨단 과학
OECD,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 제고 방안 권고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초저출산·고령화로 기금 고갈 시점이 빨라지고 있는 국민연금의 재정적인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동개혁’을 한국 정부에 권고해 주목되고 있다.OECD는 많은 근로자가 명예퇴직으로 50세 즈음에 일자리를 떠난다며 주된 일자리 퇴직 후 대체 일자리에서 많은 경우 연금 납부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을 납부하던 회사원이 직장에서 밀려나 국민연금을 더 적게 내거나, 내지 못하는 직업을 찾게 되면 장기적으로 국민연금의 재정에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3고 복합위기 가중환차손 우려한 외국인들의 ‘세일 코리아’ 뚜렷‘킹 달러’의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면서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고(高) 복합위기가 가중되리라는 우려가 크다. 환율 상승세가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국내 인플레이션을 더 높이는 데다 해외 자본 이탈을 부채질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의 복합위기 심화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기 때문이다.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에서 8월 수입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1.6% 급등하면서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