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공헌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운동권 셀프 특혜법’이라며 이 법안에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의결을 밀어붙였다.이 법은 관련법에 따라 유공자로 예우받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이 아닌 6월 민주항쟁 등 다른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다치거나 숨진 이들을 국가보훈부 심사를 거쳐 유공자로 예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민주화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이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
대한민국은 2000년대에 들어서 저출산, 기대수명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구학적으로 고령화가 점차 진행중에 있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의 특성상 인구의 질적 측면은 국가 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인구의 감소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경제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 정보화사회로 발전해가며 인구구조의 변화가 발생하였다.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이 이뤄진 만큼 인구구조의 변화도 급격할 것으로 보인다.2017년 고령사회에 들어선 한국은 고령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이뤄져 약 50년 후인 2067년에는 65세
고금리에 아파트 하락세 후유증 최소화해야건설·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의 정밀한 집행이 요청되고 있다. 시장경제에 기반 해 중장기적 수요·공급 요인을 고려해야 할 정책이기에 그렇다. 널뛰기식 냉온탕 정책은 관련 산업과 서민들 피해만 커질 뿐이다.최근 전국 아파트 가격이 5개월 넘게 이어진 상승세를 끝내고 하락 전환하는 등 연말 부동산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거래 건수가 줄고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는 데다 강남과 서초 등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도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적지 않
통계청이‘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50년간 우리나라 총인구가 1550만명가량 급감하면서 3622만명대에서 멈추게 된다.1970년대 인구 상황이된다. 현재 총인구의 70%를 웃도는 생산연령(15∼64세)도 50년 후에는 절반 밑으로 추락한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 선으로 쪼그라들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0%에 육박하면서 극단적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인구 피라미드 형태가 현재 30∼50대가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항아리형에서 완전한 역삼각형으로 바뀌는 것이다.이렇게되면
‘솜방망이 처벌’ ‘범죄 상응 양형 높여야“최첨단기술 확보는 기업은 물론 한 국가의 명운을 좌우한다. 고급인력 양성과 스카우트,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다. 우리의 경우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조선 등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만큼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침해행위도 치열하다. 기술 및 인력 확보전쟁이다.사리가 이러함에도 우리의 ‘최대 자산’인 고급 산업기술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경찰에 적발된 해외 기술유출 사건은 최근 10년 내 최대치
文 전 대통령 조사 성역 안 될 일 2020년 9월22일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왜곡을 둘러싼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그제 발표됐다. 감사원은 이날 청와대 국가안보실, 해양경찰, 통일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이대준씨 사망 전에는 손 놓고 방치했고, 북한의 피살·시신 소각 후에는 사건을 덮으며 ‘자진 월북’으로 몰아갔다고 결론 냈다. 사건 발생 3년3개월 만에 감사를 통해 월북몰이 전모가 밝혀진 것은 만시지탄이나 유족에게도 다행이 아닐 수 없다.서해공무원 피살사건은 20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가 하루 앞둔 가운데 국회의원 징계안 53건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계류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국회에서 부정부패·막말 등 각종 의혹으로 징계안이 발의된 의원 중 징계가 의결된 의원은 한 명에 불과해 “국회가 온정주의에 빠져 제 머리를 못 깎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계류된 징계안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될 전망이다.그들이 검찰을 향해 무소불위의 힘을 자랑하는 것은 검찰이 아니라 각자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인 셈이다.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의원 징계안은 총 53
정부, 공기관 직무급제 추진에 양대노총 반발공공기관(공기업) 350곳 부채는 670여조원이나 된다. 올해 정부예산 607조원보다 많다. 공공기관 부채를 방치하면 국가 재정이 파탄 나고 말 것이란 위기감이 제기된 지 오래다. 공공기관 군살빼기가 절박한 이유다.우리나라 공공기관 위상은 막강하다. 경쟁제한과 진입규제로 독점적 이윤과 안정적 시장지배가 보장된다. 하지만 낮은 서비스 품질로 소비자 불만이 크다. 높은 임금 수준·과도한 복지 혜택·강성 노조가 뒷배가 된 신분 보장으로 ‘철밥통’을 지키기 위한 개혁 저항 등으로 국민의 눈총을 받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2%로 하향하고, 한국은행 역시 0.1%포인트 내린 2.1%로 수정했다. 3개월 만인 10월 ‘트리플 마이너스’를 다시 기록한 생산·소비·투자가 내년에도 안 좋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민간 소비 위축이 문제인데,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2024년 소비시장 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은 올해(2.9%) 절반 수준인 1.6%에 불과하다.수출 부진은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은 지난 10월에 전
청년과 노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1인가구와 룸셰어링을 떠올려 본다. 룸셰어링은 주택이나 아파트의 공간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형태의 쉐어링 경제 모델로 한 집에 여러 개의 개별적인 방이 있고, 각 방에는 각각의 입주자가 살면서 공용 공간(주방, 거실 등)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2021년 기준 연령대별 1인가구는 29세 이하가 19.8%, 70세 이상이 18.1였으나, 2050년에는 전체가구의 39.6%에 육박한다고 한다. 또한 70세 이상 1인가구 비중은 17.3%였으나 2030년에는 42.9%로 증가할 것으로
대한민국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성장 동력의 상실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계한 ‘한국의 장기경제성장률 전망’은 암울하다. 한 경제의 기본 체력을 나타내는 게 잠재성장률이다. 노동과 자본의 투입, 그리고 이 두 요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 나타내는 총요소생산성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총요소생산성은 그 경제의 생산성 수준을 나타낸다. 기술·교육 수준, 사회제도의 효율성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한국은 저출산에서 비롯한고령화 시대,노동투입 급감과 생산성 부진이라는 두 가지 난제에 동시에 협공당하고 있다.KDI가 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이란 이름이 붙은 사업이면 '묻지마 삭감'을 하고, 자당 대표 이름이 붙은 사업이라면 단독 처리까지 불사하는 독단적 예산심사를 벌이고 있는 모양세다 "야당 역할을 넘어 아예 국회에 따로 이재명 정부를 차리겠다는 대선불복 인식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눈떠보니 후진국' 발언,그는 "지난 1년6개월간 정쟁을 주도해 온 민주당 대표로서 할말은 아닌 것 같다."일본 오염수 문제에 대한 공포 선동으로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업을 궁지로 몰아넣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외교자해 행위도 서슴지 않았던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투표가 진행되던 지난 28일 윤 대통령은 무난히 부산이 1차 투표를 통과할 것으로 믿었다. 정부 확신에 영향을 받은 언론은 부산의 100만평 행사장 부지에서 “천지개벽이 일어날 것”이라며 환희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막상 개표가 되자 참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90개국 정상과 150여회 정상외교, 5천억원 넘는 공적개발자금 제공, 연중 이어진 대통령의 해외순방에도 확보한 표는 없었다. 잘못된 희망에 도취된데다 반론을 허용하지 않는 독선이 빚어낸 참사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예상 밖의 참패”라며 “외교부
탄핵에 길들여진 더불어민주당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동관) 탄핵소추안’의 복사해 붙이기 소동은 각자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헌법재판소 결정을 통한 공직자 파면의 실현보다 다수 의석을 이용한 직무정지에 더 관심이 있으며, 그러다 보니 내용은 제대로 살피지 않고 다른 탄핵소추안 주문(主文)을 복사해서 옮기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행안부에이은 방통위 까지 직무를 정지해 국정의 일부를 마비 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로 밖에는 볼 수가 없는 이치이다.고민정의원등 소속의원168인 명의로 민주
내년 1월 1일로 예정된 국가정보원 대공 수사권의 경찰 이관이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공 수사 역량 저하에 대한 우려는 그치지 않고 있다. 경찰이 안보 전담 수사요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대공 수사를 전담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지만, 조직의 특성상 경찰이 국정원의 간첩 수사를 대신하기에는 필연적 한계가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이 계속되고 있다. 국정원이 수십 년간 쌓아온 대공 수사 노하우가 자칫 허공에 뜰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런 가운데 경찰이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400명 수준까지 줄어든 간첩 수사 담당
국가정보원 수뇌부 전면 교체와 논란을 빚은 합참의장 임명 강행 등 연이은 국가 안보 컨트롤타워 인사 파행의 발단이 문재인 정부 인사 쳐내기라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초유의 국정원장과 1,2차장 동시 교체는 전 정권 인사 완전 물갈이를 둘러싼 이견에서 비롯됐고, 김명수 합참의장 발탁도 문 정부 대장급 인사 일괄 청산의 여파라는 얘기다. 윤 대통령이 정보기관과 군을 무리하게 장악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인사 참사라는 주장으로 볼 수 밖에는 없을 것같다.국정원 인사 파동이 불거진 근본적인 배경은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장악한 인사들 처리에
우리 사회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 특히 상업계에서는 혁신과 성장을 위해 우수하고 창의적인 인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상업계 우수인재 추천제 도입은 필요한 변화로 간주되어야 한다.우수인재 추천제란 기업이 내부 직원들로부터 우수한 인재를 추천받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하고 채용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자신이 추천한 인재가 성공적으로 성장할 때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상황을
“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군민에 헌신하며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오직 태안의 발전과 군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혼신의 노력으로 매 순간 임하겠습니다.”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올 한해 안흥진성 개방과 태안읍성 복원 등 군정 각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가 군수는 “올 한해 6만여 군민들의 성원 속에 마침내 ‘50년의 숙원’ 안흥진성과 백화산, 삭선리 군사 보호구역 해제를 가시화하고 ‘85세 이상 어르신 영양 더하기 사업’도 올해 10월부터 개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며 “군민을 향한 130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했다. 현 정부 들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로는 1년 반 만에 벌써 20번째다. 김 신임 합참의장은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업무 시간에 주식거래, 안보 위기 시 골프장 방문, 자녀 학교폭력 의혹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져 군 작전을 총책임지는 합참의장으로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야당이 청문회 막판 집단퇴장을 하기까지에 이르렀으나, 윤 대통령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임명을 강행했다. 김 후보자 내정은 여러 모로 파격적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올해 들어 '국가 자부심'이 대폭 하락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나라를 ‘선진국’이라 부를 수 있을지 다양한 시각이 있겠지만 ‘국격’을 빼놓고 선진국을 논하긴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GDP가 높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도, 그 나라 국민이 그 나라 국민임이 자랑스럽지 않은데 선진국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나”라고 적었다.이어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