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개월 만에 0.3%포인트(p) 하향 조정한 1.7%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세계 경제성장률을 0.2%p 상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IMF는 31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WEO) 수정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지난해 10월 예측치(2.0%)보다 0.3%p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에 가해진 경기 하방 압력으로 인한 경기 둔화세와 지속적인 고물가 흐름, 수출 부진, 부동산 시장 침체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 반영된 것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세계적인 배터리 회사를 보유한 우리나라가 배터리 생산능력 기준으로는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블룸버그NEF(뉴에너지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배터리 생산능력이 가장 큰 나라는 중국으로 893GWh에 달했다.세계 배터리 생산의 77%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현대자동차의 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5 롱레인지모델 1100만여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2위는 폴란드로 73GWh였다. 이 가운데 70GWh 이상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LG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대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신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친환경차가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541억달러로, 500억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이는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의 수출량이 크게 늘었고, 고환율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수출 대수(231만대)가 13.3% 증가했기
창업기업 및 조달 첫걸음 기업 등 기술개발제품의 공공판로 개척을지원하기 위한「2023년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지원」참여기업 모집중소벤처기업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병권)은 1월 30일(월)부터 2월 17일(금)까지 2023년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지원(1차)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란 우선구매 대상 기술개발제품의 구매를 활성화하고 창업자의 원활한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하여 별도의 평가 절차를 통해 시범구매제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공공기관의 기술개발제품 구매 의사결정을 대행하는 제도이다.
난방비 폭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26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재정과 복지, 시민‧안전 분야 국‧과장들이 참석한 대책회의에서 김 시장은 파주시 자체 지원대책 마련과 난방비 긴급 지원을 위해 시 의회와 적극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한편 김 시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에서 가스 및 전기요금 감면제도를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현 제도를 의무가입으로 변경하는 방안과 재난기본소득을 신속히 지급해 서민을 보호하고 지역 경제를
삼성전자가 '사업 연속성 관리 체계(BCMS,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2301' 인증을 영국표준협회(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획득했다.사업 연속성 관리 체계는 기업이 각종 재해와 재난 등으로 인해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해도 그 영향을 최소화하고 최단 시간 내에 핵심 업무를 복구해 사업을 정상화 시키는 능력을 의미한다.이번 인증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
중국이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국 2위로 올라섰다. 광활한 내수 시장과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을 앞세운 결과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25일 발표한 '2022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시장 수출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31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4% 증가했다.1위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320만대를 판매한 일본이다. 중국은 같은 기간 261만대를 판매한 독일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잠정 230만대로 중국의 성장세에 밀려 6위로
글로벌 IT 수요 둔화와 주요국의 경기 회복 지연으로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수출 둔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연구기관들의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등과 '연구기관 수출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액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와 글로벌 IT 경기의 둔화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도 세계 경제 둔화와 반도체 산업 경기 악화가 올해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7억달러 선을 처음 넘어서며 또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7억6천543만달러(9천453억원)로 사상 최대였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8년 연속 늘었다. 이 수치는 2019년 4억7천만달러에서 2020년 6억달러로 껑충 뛰었고 2021년 6억7천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7억달러 선마저 돌파했다.코로나를 겪으며 외국에서도 이른바 '집콕' 생활이 늘어난 것이 라면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상황에
지난해 김치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으로 비싼 국산 김치 사용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치 수출은 '코로나 특수'가 끝나 7년 만에 감소했다. 이로써 김치 무역수지는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25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보다 20.4% 증가한 1억6천940만달러(2천92억원)로 사상 최대였다. 수입액 증가율은 2010년(53.8%) 이후 12년 만의 최고다.김치 수입액은 2019년 1억3천만달러에서 2020년 1억5천만달러로 증가했다가 2021년 중
우리 바이오와 섬유산업계가 국내외 규제 이슈 해소를 위한 부처 간 협력과 외교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울산항 활용률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개선을 요구하고 해외제품 관세 협상 시 업계 경쟁력이 저하될 부분을 우려했다.한국무역협회는 19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제5차 수출 애로 타개 및 확대를 위한 업종별(바이오·석유화학·섬유 산업)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이처럼 밝혔다. 협회는 금일 회의에서 제기된 애로에 대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김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Shopee)에 입점한 한국 셀러 샵이 최근 3년간 20배 성장했다고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 Shopee)가 밝혔다. 쇼피코리아는 또 지난 11월 11일 진행된 쇼피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에서도 한국 브랜드들이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쇼피코리아는 최근 2022년을 결산하는 키워드로 ‘더하기’를 의미하는 ‘P.L.U.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 쇼피 셀러들의 판매 가능 품목 확대(Plus) △ 신규 물류 서비스 론칭(Launch) △ 사용자 친화적인(User friendly)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싱가포르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Korea-Singapore Digital Partnership Agreement, 이하 한-싱 DPA)이 발효를 위한 양국의 국내절차를 마무리하여, 1월 14일 발효했다. * 한-싱 DPA 5조 발효 : 양 당사국이 발효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완료하였음을 증명하는 서면 통보의 교환이 완료된 날로부터 30일째 되는 날에 발효한-싱 DPA 발효로 기존의 한-싱가포르 FTA 제14(전자상거래)은 한-싱 DPA 부속서1(디지털경제)로 대체되며, 당초 4개 조항에 불과했던 양국 간 디지
한국과 UAE 정부 및 경제계 인사 320여명 참석, 총 23건의 양해각서(MOU)와 1건의 계약을 체결했다.에너지 분야의 경우 수소‧암모니아 공동 생산을 포함해 총 6건의 MOU를, 신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메타버스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총 8건의 MOU를 각각 맺었다.또한,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3건의 MOU와 1건의 계약을, 스마트팜 분야에서도 3건의 MOU를 체결했고,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양국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3건의 MOU를 맺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경영전문교육기관인 전경련 국제경영원이 '전경련 MWC 2023 한국대표단'을 꾸린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한국대표단을 꾸려 다음달 27일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참석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난다고 15일 밝혔다.MWC는 세계 3대 IT박람회 중 하나로 ICT신기술, 통신, 핀테크(금융), 자동차, 헬스케어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IT전시회다. MWC는 1987년 프랑스 칸에서 처음 시작해서 2006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올해 MWC의 주요 테마는 5G의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UAE가 투자와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UAE 정부는 다른 나라와 약속한 투자 협력 중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 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UAE 정부가 무바달라 등 국부펀드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 원전, 수소, 태양광, 방산 등 첨단분야 한국 기업에 3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 결정은 그 동안 UAE가 다른 국가와 약속한 최대
경기도 29개 시‧군 설 연휴까지 지역화폐 10% 할인지원- 설, 추석 등 특별할인 10% / 평시 6% 할인 계획지역화폐는 대기업, 대규모 상권에 비해 열세한 조건에 놓인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지원하여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경기’ 사업경기도가 설을 맞아 도내 29개 시군에서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사용을 당부했다. 인센티브 지급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비를 활성화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현재 2023년 예산안이
삼성전자가 인도 정부와 2천600억 원 규모의 관세 면제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 세무조사국(DRI)은 최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172억8천만 루피 규모의 '관세 회피 의혹'에 관해 소명을 요구했다. 세무조사국은 소명 요청 통지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RRH라고 불리는 이동통신 장비에 대한 항목분류를 규정에 맞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본 관세 면제 혜택을 얻어 세금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RRH는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데이터 처리 등에 사용하는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
수입물가지수도 6.2%↓…2015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내려 연간 기준으론 수출물가 16.6%·수입물가 25.9%↑…2008년 이후 최고 환율·국제유가 상승 영향…원재료·중간재 중심 수입물가 올랐다.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이 겹쳐 반도체·화학 등 우리나라 수출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13년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8.03으로, 11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선두주자인 대만 TSMC가 작년 4분기에 세계 반도체 매출 1위를 지키며 또 삼성전자[005930]를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천255억 대만달러(약 25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3%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 6천360억 대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블룸버그는 "기술력과 규모를 갖춘 TSMC조차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가속에 따른 글로벌 소비 둔화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시사한다"고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