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노조가 처우 개선 요구를 하며 ‘파업 불사’까지 운운하고 있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노조가 급여체계 개편이라는 명목으로 요구한 기본급 정액 인상과 성과급 지급 기준 변경,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두고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노조가 파업을 시사하고 나선 것이다.노조 공동교섭단은 최근 사측이 2021년도 임금교섭에서 나온 의제를 2022년도 임금교섭에 병합해 논의하자는 제안을 거부하면서 개편안을 요구했다. 노사가 평행선을 그리는 부분은 노조가 휴식권 보장이라는 명목으로 요구한 유급휴가 7일 확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초대 총리 후보군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새 정부 첫 총리 후보군을 10배수로 추려 1차 검증에 들어갔다고 한다. 김은혜 대변인은 어제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경제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지도록 할 최적임자를 총리 후보자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새 총리는 새 정부 임기 시작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대통령 임기 시작일)을 역산하면 4월 초에는 윤곽이 가려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윤석열정부의 초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비리 수사가 맹탕으로 끝나고 있다. 경찰에 대한 기대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매듭지어지는 과정이다. 지난해 3월 ‘LH 사태’를 계기로 출범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그제 최종 수사 결과를 냈지만 국민들의 반응이 뜨악하다. 경찰을 중심으로 구성된 특수본은 1년여간 수사를 진행해 총 4251명을 송치하고 6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군청 직원들이 단체로 관내 도로 개설 예정지에 땅을 사들인 사실 등 고질적·구조적 비리를 밝혀 냈다”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수사 성과가 국민의 눈높이에 크게 못
[사설1] 4차 산업혁명 수행 인재 확보 시급하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산업 정책에 부합하는 교육·노동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력한 교육·노동 개혁은 만시지탄이다. 우리 산업을 어떻게든 고도화해 도약 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산업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교육 정책이 절실하다. 사람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좋은 인재가 현실의 난관을 타개하고 미래를 이끌어 간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은 ‘인재제일주의’를 기업 이념으로 삼고 있다. 중견·중소기업도 예외일 수 없다.최첨단 과학기술을 자랑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해
공정하고 정의롭고 국민에게 알 권리를 줘야 하는 기자와 언론사가 되기 위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언론사와 기자들만이 공생할 수 있다는 원칙이 바로 서야 할 때이다.2019년 11월 갑작스런 우안 코바이드19로 인한 첫환자가 중국으로부터 유입됐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국민 전체가 세월이 지나면서 코로나 관리 단계가 높아지는 가운데 언론은 이를 보도하기 위하여 통계 숫자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어느 언론에서는 인류가 지금까지 지나오는 동안에 전염병이 발생 될 때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백신을 개발하여 노벨상을 받은 세기의 일 들을 언론에 보도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은 채무관리에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겠다.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이 0~0.25%인 기준금리를 0.25~0.5%로 인상했다. 미국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제로금리로 낮춘 뒤 2년 만에 제로금리에서 벗어났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건 2018년 12월 이후 3년4개월 만이다.주목되는 바는 연준이 이날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지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1.9%로 예상한 점이다. 올해 남은 6회 FOMC 때마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경우 1.75%가 되는 점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 출범을 도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윤석열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중차대한 책무를 지니고 있다. 이번 인수위 인선을 통해 본 윤 당선인의 인사 기조는 ‘통합’과 ‘전문성’으로 집약된다. 24명의 인수위원 면면을 보면 이명박(MB)계와 호남 출신, 국민의당 추천 몫 인사들이 고루 포진해 있다. 박근혜정부 출신은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때 영입했던 인물까지 포함할 정도로 전문성도 중시했다. 이런 인사 원칙을 향후 내각 및 청와대 참모 구성 과정에서도 견지해 나가기 바란다.안철수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여당 소속·계열 인사들은 작년 말부터 앞다퉈 전국 351개 공공기관 이사·감사 자리를 꿰차고 있다. 정권 말 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만 짐짓 눈을 감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선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블랙리스트’ 판결이 낙하산 인사에 경종을 울리기보다 오히려 ‘알 박기 인사’의 명분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전 장관이 임기가 보장된 산하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제출하게 한 혐의로 실형을 받았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장은 연봉 1억에서 4억 원까지도 받는다
차기 윤석열 정부는 한국이 늦어도 앞으로 10년 이내에 선진국권으로 확실하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임기 내에 확립해야 할 책무를 안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부터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은 정부 각 경제부처들의 과장급 20여명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학계에 자문하여 2개월 이내에 ‘한국경제혁신 10개년계획(2022∼2031년)’을 수립하고, 이를 윤석열정부로 하여금 출범과 동시에 강력히 집행하게 만드는 일이다.10개년계획은 무엇보다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011∼2020년 평균 2.6%에서 2022∼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성장 우선 경제정책이 요청된다. 불평등 최소화를 위한 소득 분배도 중요한 항목이지만 나눌 파이를 키우는 성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사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재20대 대통령에 당선된 데에서 보듯 정권교체의 단초 중 하나는 성장·안정이 없었던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거론되고 있다.결국 정치 경험이 없던 윤 당선인의 입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키워줬다는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선한 의도’로 시작했던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이 최저임금 증가로 저임금 노동자와 영세 중소기업에 피해를 주는 등 잠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각계 요구가 넘쳐나고 있다. 그중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는 규제 개선을 차기정부 산업정책 핵심 어젠다로 내세웠다.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기업경쟁력 제고를 통한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기업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다.그런데 오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문재인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풀어준다더니 오히려 ‘시어머니 노릇’만 했다는 게 경제계의 평가다. 예컨대 ‘기업규제 3법’을 들 수 있다. 기업의 경영 활동을 옥죌 수 있는 상법과 공정거래
제[20대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경하한다. 국민의 주문도 적잖다. 무엇보다 포퓰리즘적 공약은 양해를 구하고 내건 공약이라도 현실성이 떨어지면 빠른 시일 내 접는 게 좋다. 감당못할 공약은 당선 후 후유증만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 선거 같은 큰 선거에선 정권 획득에 급급한 나머지 앞뒤 재지 않고 쏟아낸 포퓰리즘 공약들이 선거에 이겨도 정권의 발목을 잡곤 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출범한 역대 정부마다 예외 없이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냈다. 그런 공약들은 집권 후 감당 못할 부담을 떠안겨 정권의 실패위험을 높였다.대통령을 당
공기업의 효율적 경영과 윤리지수 제고가 시급하다. 무엇보다 표방한 원칙과 달리 허점투성이 성과급제의 문제가 크다. 정부는 매년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한다. 이들이 제 역할을 해 왔는지에 대한 성적표다. 고유 업무의 공공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및 조직운영 혁신, 일자리 중심 경제 선도, 혁신성장 뒷받침, 공정경제 기반 구축, 윤리경영강화, 산업 안전 등을 주요과제로 지정해 공공기관이 정부의 정책방향을 뒷받침 할 수 있게 했다.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한 발 앞서 구현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개혁이 시급하다. 국민연금은 가입자로부터 정률의 보험료를 받아 이를 재원으로 소득이 중단되거나 상실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급여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가는 국민연금을 통해 국민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국민연금은 좋은 취지의 제도임에도 현실은 아니다. 국민연금의 평균 수령액은 공무원연금이나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다른 직역 연금들과 비교해 훨씬 적다.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월 200만원 이상 수령자는 불과 96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작 0.001%에 그친다. 20년 이상 가입자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이끌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 때보다 집권 여당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제1야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 높은 가운데 치러지는 대선이어서 ‘검증’이라는 명분 아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이 범람하고 있다.선거전 막바지인 만큼 앞선 후보는 굳히기를 위해, 쫓는 후보는 뒤집기를 위해 네거티브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탓일 것이다. 더구나 지금은 보수와 진보 표심의 세 결집 싸움이 가열되는 상황인데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바꾸려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20만명 이상으로 폭증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 패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깊어가는 민생경제 어려움 등을 고려해 방역 패스 일시 중단 등 새 조정안을 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 방역’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는 마당에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국가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 적자도 본예산보다 16조9000억원 늘었다. 연초 편성된 16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때문이다. 본예산에서 제시됐던 기존의 통합재정지수 적자 규모(54조1000억원) 전망치도 70조8000억원으로 늘었다.다만 올해 추경 이후 제시된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인 70조8000억원은 전망치인 만큼 실제 결산 때는 이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2021년의 경우 예상보다 61조원에 이르는 세금이 더 많이 걷혀 통합재정
한때 해무기 보유 세계3대국가로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던 우크 라이나,러시아의 동시다발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제대로 된 대응 한번 못한 채 피침 이틀 만에 수도 키예프가 함락 위기에 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27개국 지도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승인을 촉구하며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다들 두려워하며 누구도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강대국 사이에 놓인 약소국의 당혹스러운 모습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현실이다.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크라이나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번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17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언제 정점에 이를지 모르는데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다. 매주 신규 확진자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추세에 따라 유행 정점 전망치도 높아지고 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추가 감염시키는 사람 수)가 1.67일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1주 뒤 21만명대, 2주 뒤 33만명대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당분간 재택치료자뿐 아니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신규 확진자 중 소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재명 후보가 밀접한 관계였다는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파일이 김 처장 가족에 의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이 후보는 김 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해명한 게 무색해졌다.이날 공개된 자료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1월6일부터 16일까지 10박11일간 호주와 뉴질랜드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당시 사진과 영상이 포함됐다. 김 처장은 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