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ICT 수출액이 166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214억9천만 달러로 11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11월보다 22.5% 감소했다. ICT 분야 수출액 감소는 7월부터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수출액은 글로벌 경기 여건 악화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 ICT 분야 주요 품목 대부분에서 감소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은 86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4%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기준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액이 올해 목표인 30억 달러를 조기 달성해 역대 최초로 4조원(연간 기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국내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나라 수산식품은 전세계 139개 국으로 수출되며, 전년 동기 대비(26.1억 달러) 15.0% 증가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수산식품 수출은 김(6.2억 달러)과 참치(5.8억 달러)가 선도하고 있다. 특히 김은 2010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2019년부터는 수산식품 수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김은 어업인이 양식하고 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해외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수출 성과를 냈다. 콘진원은 올해 해외 방송영상마켓 6곳에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참가 기업들이 6천358만4천700달러(832억 원) 규모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 계약 실적 4천12만3천 달러(525억 원)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콘진원은 올해 3월 홍콩 필마트를 시작으로 4월 프랑스 밉티비, 10월 프랑스 밉컴·일본 티프콤,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콘텐츠마켓, 12월 싱가포르 아시
한국 조선사들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가 이미 만원 상태가 되면서 중국 조선업체들의 LPG 운반선 수주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해운 시장조사업체 클라크슨스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 조선업체들은 98억달러(약 12조8천억원) 어치의 LNG 운반선 45척을 수주했다.이는 주문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의 약 5배로 늘어난 것이다. 11월 말 기준으로 중국 조선사들의 LNG 운반선 수주 잔고는 66척으로, 312척·600억달러(약 78조5천억원) 규모의 전 세계 잔고 가운데 21%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업체 등 유통업계는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이 올해 대비 1.8%에 그쳐, 코로나 이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1일 발표한 '2023 유통산업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등 5개 소매유통업 300개사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이같이 집계됐다.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4.6%), 백화점(4.2%), 편의점(2.1%)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대형마트(-0.8%), 슈퍼마켓(-0.1%)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의는 "코로나 기저효과와 엔데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막혔던 광주·전남 물류가 정상화됐다. 12일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 지역 시멘트 제조시설 5곳은 지난 9일 이후 하루 평균 시멘트 출하량이 시멘트 2만 3000여t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일 최대 출하량(2만 6300t)에 근접, 파업 이전으로 완전 정상화됐다.시멘트 제조 시설이 없는 광주 역시 레미콘 출하 물량도 평소와 비슷한 일 평균 6000여t으로 회복됐다. 레미콘·철근 등 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일부 공정에 차질을 빚던 건설 현장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파업 기간 중 광주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8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과 관련해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추고, 반드시 거쳐야 했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절차를 필요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시행하도록 개정한 점에 대해 환영한다고 9일 밝혔다.이 시장은 지난 9월부터 국토부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이 모인 회의에서도 수차례 ‘주택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했었다.이 시장은 당시 현재기준 ‘구조안정성 성능 점수’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고 ‘주거환경평가 성능점수’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비금융 기업들의 신용도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가 공동 주최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션 황 무디스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 많은 주요 기업이 견조한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레버리지 지표 향상, 현금 보유 강화 등을 추진해 재무적 완충력이 상당히 강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한 국내 비금융 기업 23곳 가운데 21곳이 안정적 등급 전망을 갖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지오센트릭은 대규모 자본 지출과 부채 증가 등으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외국 정부의 수입 규제 조치가 현재 26개국 198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2022년 하반기 수입규제·비관세장벽 민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품목별로는 철강·금속이 94건(47.5%)으로 가장 많고 화학 40건, 플라스틱·고무 23건, 섬유 13건, 전기전자 8건 등이었다. 철강·화학 제품이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수입 규제 조치별로는 반덤핑이 151건으로 76.3%에 달했고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 37건, 상계관세가 10건이었다.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와 관련, "오늘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오늘로 15일째 계속되고 있다. 명분 없는 운송거부가 장기화함에 따라 우리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 경제와 민생으로 되돌아온다"며 "집단운송거부로 재고가 쌓여 더이상 가동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수출하고자 해도 항만으로 실어나를 물류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주요 식품기업들과 가진 올해 농식품 수출 9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수출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식품산업협회를 비롯해 ㈜농심, 대상㈜, 롯데칠성㈜, 삼양식품㈜, CJ제일제당(주), OB맥주㈜, 하이트진로㈜, ㈜한국인삼공사, 해태제과㈜) 등 농식품 기업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제 성장 둔화로 올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하반기 수출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장기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변재석 위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이 좌장을 맡은 「공공기관 청사 존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대토론회」가 12월 5일(월)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주제발표를 맡은 김해련 고양특례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은 “현 청사는 타 지자체와 비교했을 시 규모가 작아 행정서비스 증가로 업무공간이 부족하고, 연간 8.5억 원의 임대료 발생과 더불어 40년간 사용하여 안전 검사 D등급을 받아 시민 안전이 위협된다”며 40년간의 성장을 반영한 고양시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또한, 현재 진행되는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무역적자가 장기화하고 최근 수출까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6291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1월 중 수출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수출 순위도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올랐다.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 말 기록했던 최고 실적(6444억 달러)을 무난하
한국과 호주 외교당국이 5일 서울에서 경제협력 국장급 협의를 열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규범을 구체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미연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개리 코웬 호주 외교부 전략지정학 차관보 대행은 이날 협의에서 양자 차원의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과 더불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핵심광물협력파트너십(MSP) 등 소다자 차원에서도 공조하기로 했다.양측은 이달 호주 브리즈번에서 예정된 IPEF 공식협상을 계기로 IPEF의 규범과 협력을 구체화하는 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인플레이션 급등, 이에 대한 정책대응으로 세계경제의 성장흐름은 내년에도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에서 촉발된 '분절화(Fragmentation)' 조짐이 자국우선주의, 첨단산업에서의 배타적 경쟁 심화 등으로 발전하며 세계 경제 성장과 교역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내년도 세계경제의 특징 및 리스크 요인'에 따르면 세계 3대 경제권(미국·유럽·중국)에서 발생한 경제적 충격의 영향은 내년에도 지속되며 이들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은 규제로 애로를 경험한 적이 있고 부담되는 규제로 고용·노동 분야 규제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규제혁신을 위한 정책 지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9월 중소기업 352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4.6%는 규제로 애로 사항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기업에 가장 부담이 큰 규제로는 고용·노동 분야 규제라는 응답이 38.2%로 가장 많고 이어 자금조달(15.6%), 기술 개발·사업화(11.6%), 환경(7.4%), 세제(6.1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지원단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26개 업무협약(MOU)의 기업별 추진계획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MOU 체결 기업들은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자금 조달 계획을 설명하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산업부는 이날 17개 수출 유관 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도 개최했다. 산업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이었던 '수출'에 초비상 경고등이 들어왔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과 더불어 감소 폭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 핵심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약 30%가 감소했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시장 문을 닫으면서 4분의 1 정도가 줄어들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잠정치)은 519억100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4%가 감소했다. 수출은 코로나19 위기였던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달 5.7% 감소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1
12월 1일부터 캄보디아와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다. 또 한 달 후인 내년 1월 1일부터는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설명회를 열어 양국과의 자유무역협정 활용 확대 방안을 소개했다.협정이 발효되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각각 세 번째, 네 번째 양자 FTA에 해당한다. CEPA는 투자와 경제협력 등 경제 관련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의 협정으로 FTA와 동일한 성격의 협정이다. 내달 한·캄보디아 FTA를 통해 전체 품목 중 우리는 95.6%, 캄보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올해 상당 폭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 부총리는 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과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가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최근에 발표된 (10월) 산업활동동향 등을 보더라도 전산업에서 생산이 감소하고 있고 특히 제조업·서비스 생산·소매 판매 등도 모두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수출은 더 심각하다"면서 "2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