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집권 시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 수사를 해야 한다”고 예고한 데 여권은 물론 법조계에서도 파장이 컸다. 측근 A·B 검사장과 관련 “왜 A 검사장을 무서워 하냐. 정권에 피해를 입으며 독립운동처럼 수사한 사람”이라며 “검찰 인사가 정상화되면 유능한 검사들이라 중요한 자리 갈 것”이라며 수사 지휘를 맡을 가능성도 내비쳤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前) 정권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면서, 과거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영향으로 최근 5년간 한국전력공사의 부채가 10조 원가량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확대하는 정부 목표를 실현하면 전기요금이 최대 44%가량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7일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는 ‘에너지 전환 정책이 초래한 한전의 위기와 전기요금 인상 압박’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한전의 재정 악화는 탈원전에 따른 원전 이용률 감소와 액화천연가스(LNG)의 가격 인상 때문”이라며 “원전이 2016년 전력 공급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주최국 중국의 텃세로 편파 판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제부터 한국팀의 메달 사냥이 시작됐다.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지금도 아쉬움와 분노가 크지만, 태극 전사들이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심판의 황당한 편파판정으로 탈락했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 선수가 지난 7일 서우두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코너
문재인 정부 들어 거듭된 팽창재정으로 올해 국가채무는 1068조3000억 원으로 치솟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50.2%로 불어나는데, 대한민국 재정운용 사상 가장 높은 위험수위다. 현 정부 출범 때만 해도 36% 수준이었다. 정부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의 초과 세수가 많아 걱정할 게 없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회복의 결과가 아니라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 침체기여서 전망은 불투명하다.이런 현실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1620년 영국의 퓨리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의 동부 플리머스에 도착했다. 오늘의 미국은 퓨리탄들이 건설한 나라이다. 퓨리탄이 공식 출발한 것은 필자가 가진 자료에 따르면 1492년 영국에 가 세워지고부터라고 본다. 사실 청교도에는 여러 가지 계열이 있다. 장로교 청교도, 감리교 청교도, 침례교회 청교도, 회중교회 청교도, 성공회 청교도 등이 있다.청교도란 말이 생겨난 내력도 여럿 있다. 어떤 이는 제네바에 피난 갔다 되돌아온 사람들을 비난하면서 는 말에서 나왔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과거 박정희정권 당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힘입어 기술직은 대우를 받는 시절이 있었다,.이후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계층의 등장으로 기술직이 찬밥 신세가되어 과거 부모님 세대에서는 공부 못하면 기술이라도 배워라는 식으로 기술직을 경시 하는 분위기 였지만 최근 직업의 가치관이 변하면서 기술직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늘기 시작하고있다. 명문대학교 졸업 후 도배사를 선택하거나 드론,산업현장에서의 중장비,지게차를 조작하는 20-30대의 남녀 청년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싱크대 설치기사로 일하며 대기업 직원 못지않은 수입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안보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3일 저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까지 참여한 4자 토론이 있었다. 후보들은 자유 주제,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등 세 분야로 나눠 공방을 벌였다.그러나 120분간 진행된 토론에서 후보들의 국정운영 능력과 자질 등을 속속들이 알기엔 부족했다. 1인당 질문·답변 시간은 주제별로 5분, 7분씩으로 나뉘어 총 26분에 불과했다. 번번이 말이 끊기고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정작 국민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강력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이 빠르게 번지는데다, 신규 확진자가 처음 하루 8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일상 회복에 커다란 장애물이 생긴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국내에서 우세종이 됐다. 1월 셋째주 기준 검출률이 50.3%를 기록했고 설 연휴 이후 9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의 확산에 대한 우려와 현 정부가 성과로 강조해온 K-방역이
문재인 정부가 대선 승리에 ‘올인’한 나머지 포퓰리즘을 펴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번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1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을 대거 경감해주는 방안이 전망되고 있다. 당정이 사상 유례없는 1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이어 세금 정책까지 선거에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0~3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이는 주택 공시지가를 무시하고 지난해 공시지가를 올해 보유세 과세표준에 반영하는 방법과 현행 150%인 세 부담 상한을 낮추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세 부담
정치를 몇 년을 해야 시민 앞에, 국민 앞에 겸손해지는 정치인이 될까를 생각하는 계절이다. 시민을 위한 명연설은 어떤 문장으로 어떻게 써야 하는지가 아니라 몸으로 행동하고 발로 직접 뛰는 것 말고는 특별한 해답이 없음을 찾았다.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다는 정치인이 있다면 차기 창원시장 후보군 중에서 가장 열심히 시민의 편에서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목소리를 키워가는 장동화 전 경남도의원을 답습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정치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일이다.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들이 특정한 목적
국민4000명을 대상으로한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외부 전문가를 기간제교사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과반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려면 기존 교원 외에도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한 것이다. 교사의 능력·자질에 대해 신뢰한다는 의견은 22.2%의 낮은 분포를 보였다.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내용의 ‘교육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4주간 실시했는데 향후 교육 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년 중임제 개헌’을 띄우면서 권력 구조 개편 논의가 재 점화됐다. 청와대로 권력이 쏠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끝내자는 개헌 제안을 이 후보가 공개적으로 던진 것이다.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하는 대신 대선과 총선·지방선거 시기를 맞추기 위해 차기 대통령 임기 1년 단축도 주장했다.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개헌 제안은 적절치 않다. 이를 반영하듯 개헌론이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향후 대선 흐름에 따라 언제든지 화두로 다시 부각될 수 있다. 후보들이 나서는 대선 TV 토론에는 ‘제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해이다. 우리 지방자치는 다수 단체장들의 위민행정 실천과 함께 지방의원들이 입법 활동, 예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 등에 힘써 위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아직도 회의감이 들곤 한다. 일부 지방의원들이 부도덕한 모습을 적잖게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가 분노와 자괴의 동의어가 돼선 안 된다는 절박감을 갖게 하고 있다.그 현실을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잘 보여주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갈등을 빚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의회의 다툼이 법정 공방으로 확전됐다. 서울시
2022 대선 공약이 하루하루 쏟아지고 있다. 모든 공약이 돈으로 선심 쓰려는 내용으로 과연 저 돈들을 마련할 재원은 확보나 하고 저러는가 싶다가 또 한편으로는 저 돈이 세금이 아니고 자기들 호주머니에서 나올 돈이라면 저런 말을 저리 쉽게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는 게 문제다. 돈 많이 퍼주고 많이 쓸 것만 공약으로 내놓을 것이 아니라 국민세금 지켜주고 돈 적게 쓰고 아끼는 공약도 듣고 싶은 게 국민의 마음이다.부동산 문제로부터 군인 병사 급여를 2백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후보도 있고 어떤 후보는 학자금이나 코로나 정책자금을 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대장동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 개발사업 실무자가 구역 변경과 관련, 정민용 변호사가 투자사업파트장이었던 전략사업팀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직접 방침을 받아 와 실무진들 사이에서 "위에서 찍어 누르는 것처럼 받아들여 안 좋게 (봤다)"고 말한 것이다.‘위에서 찍어 누르는 자’는 누구이겠는가. 그간 수사 상황을 종합하면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총괄부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등을 지목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현대산업개발 화정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문제는 전국 건설 현장 곳곳에서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특히 공사 규모 50억원 미만인 중소 규모 건설 현장은 전체 건설 현장 사망 사고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1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당분간 적용받지 않아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사업비가 50억원 미만인 전국 건설 현장 886곳에서 안전점검결과 현장 516곳(58.2%)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작업
코드·보은 인사라는 악습에서 자유로운 정권은 없었다. 친여 성향 인사들을 공공기관이나 정부 산하단체 주요 보직에 내리꽂는 낙하산 인사가 그치지 않았다. 그래도 임기 말엔 고위직과 임기직 인사를 가급적 자제하는 태도를 보였다. 차기 정부의 인사권을 제약하지 않기 위해서였다.문재인정부는 이런 관행조차 아랑곳하지 않는다. 임기가 4개월도 남지 않았는데도 우리 사람을 챙기려는 ‘알박기 인사’를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최근 금융 공기업 인사가 그렇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주 방위사업청 출신 군수산업 전문가를 기업부실채권 관련 업무를 총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 14일 연 1.00%에서 1.25%로 0.25%p 올렸다. 지난해 8월 이후 세 번째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전격 인하한 2020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크고 초저금리가 한국의 가계부채를 심각한 수준으로 늘렸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물가 급등 등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에 대응하려는 측면도 있다. 일각에서는 2020년 3월 이후 ‘
글로컬(Glocal) 시대다. 세계화(글로벌)와 지방화(로컬)의 시너지를 뜻한다. 지역 특성을 살린 상품과 문화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일이야말로 선진국 형 지방자치의 모델인 것이다. 문제는 국민 63%가 '지방자치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방자치는 필요한데 중앙집권적 행정체계, 단체장과 지방의회 행태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인 이율배반적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이런 여망에 부응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경기 수원·고양·용인시, 경남 창원시 등 전국 4곳에서 13일 ‘특례시’가 공식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