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이 빠르게 번지는데다, 신규 확진자가 처음 하루 8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일상 회복에 커다란 장애물이 생긴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국내에서 우세종이 됐다. 1월 셋째주 기준 검출률이 50.3%를 기록했고 설 연휴 이후 9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의 확산에 대한 우려와 현 정부가 성과로 강조해온 K-방역이
문재인 정부가 대선 승리에 ‘올인’한 나머지 포퓰리즘을 펴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번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1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을 대거 경감해주는 방안이 전망되고 있다. 당정이 사상 유례없는 1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이어 세금 정책까지 선거에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0~3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이는 주택 공시지가를 무시하고 지난해 공시지가를 올해 보유세 과세표준에 반영하는 방법과 현행 150%인 세 부담 상한을 낮추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세 부담
정치를 몇 년을 해야 시민 앞에, 국민 앞에 겸손해지는 정치인이 될까를 생각하는 계절이다. 시민을 위한 명연설은 어떤 문장으로 어떻게 써야 하는지가 아니라 몸으로 행동하고 발로 직접 뛰는 것 말고는 특별한 해답이 없음을 찾았다.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다는 정치인이 있다면 차기 창원시장 후보군 중에서 가장 열심히 시민의 편에서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목소리를 키워가는 장동화 전 경남도의원을 답습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정치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일이다.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들이 특정한 목적
국민4000명을 대상으로한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외부 전문가를 기간제교사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과반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려면 기존 교원 외에도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한 것이다. 교사의 능력·자질에 대해 신뢰한다는 의견은 22.2%의 낮은 분포를 보였다.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내용의 ‘교육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4주간 실시했는데 향후 교육 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년 중임제 개헌’을 띄우면서 권력 구조 개편 논의가 재 점화됐다. 청와대로 권력이 쏠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끝내자는 개헌 제안을 이 후보가 공개적으로 던진 것이다.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하는 대신 대선과 총선·지방선거 시기를 맞추기 위해 차기 대통령 임기 1년 단축도 주장했다.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개헌 제안은 적절치 않다. 이를 반영하듯 개헌론이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향후 대선 흐름에 따라 언제든지 화두로 다시 부각될 수 있다. 후보들이 나서는 대선 TV 토론에는 ‘제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해이다. 우리 지방자치는 다수 단체장들의 위민행정 실천과 함께 지방의원들이 입법 활동, 예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 등에 힘써 위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아직도 회의감이 들곤 한다. 일부 지방의원들이 부도덕한 모습을 적잖게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가 분노와 자괴의 동의어가 돼선 안 된다는 절박감을 갖게 하고 있다.그 현실을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잘 보여주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갈등을 빚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의회의 다툼이 법정 공방으로 확전됐다. 서울시
2022 대선 공약이 하루하루 쏟아지고 있다. 모든 공약이 돈으로 선심 쓰려는 내용으로 과연 저 돈들을 마련할 재원은 확보나 하고 저러는가 싶다가 또 한편으로는 저 돈이 세금이 아니고 자기들 호주머니에서 나올 돈이라면 저런 말을 저리 쉽게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는 게 문제다. 돈 많이 퍼주고 많이 쓸 것만 공약으로 내놓을 것이 아니라 국민세금 지켜주고 돈 적게 쓰고 아끼는 공약도 듣고 싶은 게 국민의 마음이다.부동산 문제로부터 군인 병사 급여를 2백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후보도 있고 어떤 후보는 학자금이나 코로나 정책자금을 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대장동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 개발사업 실무자가 구역 변경과 관련, 정민용 변호사가 투자사업파트장이었던 전략사업팀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직접 방침을 받아 와 실무진들 사이에서 "위에서 찍어 누르는 것처럼 받아들여 안 좋게 (봤다)"고 말한 것이다.‘위에서 찍어 누르는 자’는 누구이겠는가. 그간 수사 상황을 종합하면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총괄부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등을 지목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현대산업개발 화정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문제는 전국 건설 현장 곳곳에서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특히 공사 규모 50억원 미만인 중소 규모 건설 현장은 전체 건설 현장 사망 사고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1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당분간 적용받지 않아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사업비가 50억원 미만인 전국 건설 현장 886곳에서 안전점검결과 현장 516곳(58.2%)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작업
코드·보은 인사라는 악습에서 자유로운 정권은 없었다. 친여 성향 인사들을 공공기관이나 정부 산하단체 주요 보직에 내리꽂는 낙하산 인사가 그치지 않았다. 그래도 임기 말엔 고위직과 임기직 인사를 가급적 자제하는 태도를 보였다. 차기 정부의 인사권을 제약하지 않기 위해서였다.문재인정부는 이런 관행조차 아랑곳하지 않는다. 임기가 4개월도 남지 않았는데도 우리 사람을 챙기려는 ‘알박기 인사’를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최근 금융 공기업 인사가 그렇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주 방위사업청 출신 군수산업 전문가를 기업부실채권 관련 업무를 총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 14일 연 1.00%에서 1.25%로 0.25%p 올렸다. 지난해 8월 이후 세 번째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전격 인하한 2020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크고 초저금리가 한국의 가계부채를 심각한 수준으로 늘렸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물가 급등 등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에 대응하려는 측면도 있다. 일각에서는 2020년 3월 이후 ‘
글로컬(Glocal) 시대다. 세계화(글로벌)와 지방화(로컬)의 시너지를 뜻한다. 지역 특성을 살린 상품과 문화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일이야말로 선진국 형 지방자치의 모델인 것이다. 문제는 국민 63%가 '지방자치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방자치는 필요한데 중앙집권적 행정체계, 단체장과 지방의회 행태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인 이율배반적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이런 여망에 부응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경기 수원·고양·용인시, 경남 창원시 등 전국 4곳에서 13일 ‘특례시’가 공식 출범
득표만 의식한 얄팍한 공약이라고 볼수 밖에는 없는 탈모치료제와 가발 건보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공약 검토가 뜨거운 이슈다.이 후보가 “탈모약을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넣자”고 제안하자 탈모인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열띤 반응에 고무된 이 후보는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노(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면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탈모인 1000만명 시대에 득표 전략으로는 기가막힌 전략이다.탈모의 고통을 겪고 있거나 탈모 전조 증상에 노심초사하는 탈모인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탈모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은 채무관리에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겠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Tapering), 곧 출구전략을 실행하겠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연준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인플레와 노동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더 일찍, 더 빠르게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정책 예고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일각에서는 2020년 3월 이후 ‘제로(0)금리’를 유지하던 연준이 빠르면 3월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친노동 법안 처리가 임박해 우려를 낳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공공기관 이사회에 노동자 대표가 참여하는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환경노동위도 소위에서 공무원·교원노조 타임오프제(노조 전임자 유급 근로시간 면제) 도입을 위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 법안들은 오는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대선을 목전에 두고 노동계 표심을 얻으려는 욕심으로 여야가 법안을 졸속처리한 것이다. 노동계는 제도 도입을 환영하지만 재계에선 노동이사제가 일반 기업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입법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노동이사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全)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또다시 강조하고 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관련해 설 전(1월말 전)에 25조원 내지 30조원정도 재원 마련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다.이재명 후보는 또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기능을 청와대 직속 또는 총리실 직속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도 마뜩찮은 판에 예산 편성권을 청와대로 가져갈 수 있다는 말은 또 무엇인가. 그러잖아도 청와대에 권력이 몰려 있어 ‘제왕적 대통령제’
제1야당이 건실해야 집권층의 ‘독선’을 막을 수 있고, 국민 신뢰 속에 집권도 가능하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민 기대에 부응치 못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잦은 실언, 의사 결장의 기민성 떨어지는 중층복합구조의 선대위, 윤 후보와 이준석 당표 간 갈등 등으로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급기야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맡고 있던 당직을 내려놓고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기로 했다.그간 윤석열 후보를 추격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새해 초 공개된 대부분의 조사에서 윤 후보를 오차범위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위축된 서민 살림은 물가 상승만으로도 직격탄을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소비자물가가 2.5% 상승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021년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폭이 커지며, 12월 상승률은 전년 대비 3.7%에 달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특히 치솟아 서민들이 느끼는 정도는 더욱 컸다.연간 물가상승률은 2019년(0.4%)과 2020년(0.5%) 2년 연속 0%대에 그쳤으나, 2021년은 2%대로 뛰어올라 2011년(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5% 상승률은 정부가 경제정책방향에
나라의 운명이 벼랑 끝이다. 차기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 선거(critical election)다. 정권 교체나 정당 재편을 넘어 권위주의적 포퓰리즘을 퇴치하는 역사의 현장이다. 진정한 정치가(政治家·Statesman)의 소명은 조국(祖國·patria)을 살리는 데 있다. 권력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위대한 정치가는 스스로를 버려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구한다. 그것이 바로 정치의 근본이다. ‘아님’(nicht)이라는 절망을 ‘아직 아님’(noch nicht)의 희망으로 바꾸는 것이 ‘희망의 원리’다. 우리는 오늘의 절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와 현재 20대 대선에서도 공정 이슈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는 대통령이 탄핵되고 정의· 평등· 공정을 과거 어느 정부보다 더 내세웠던 정부가 고위공직자의 도덕 이슈, 부동산 가격 폭등, 안보불감증등을 불러오면서 오히려 넓은 의미에서 '진실'이라 말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진정성이 더 의심받게 됐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공약이기도 한 여러 가지 정책의 불발과 최근 단행된 정치적 사면권등에도 시민 사회단체로부터 저항을 받고있고 이러한 분노와 실망을 다른 정치권에서 도구화 하지만 그곳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