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구 원장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신명기 31장 19절).

입으로 흘러넘쳐야 온종일 찬양할 수 있다. 세상 체질에서 말씀 체질로 바꿀 수 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성경 한 구절 암송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노래를 통해 귀로 듣고 입으로 반복하여 부르면 성경 말씀 체질이 되어 온종일 노래하고 춤추며 살아갈 수 있다.

이 원리를 깨닫고 말씀을 외워 부를 때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다. 성경을 외워 보려고 참 많은 노력을 했다. 성경을 베고 잠을 자면 머리에 새겨질 것 같아 오랜 시간 성경을 베개 삼아 자기도 했다. 마음에 새긴다 하여 가슴에 성경을 품고 한동안 살기도 했다. 그리고 성경을 한 장씩 읽고 난 후에 한 장씩 찢어 성경 신구약 한 권을 씹어 먹기도 했다. 그래도 성경 한 구절 암송하지 못했다.

성경 암송은 포기했다. 그러던 어느 날 코헨대학교 총장이신 강신건 박사님과 김형종 박사님을 만나 이스라엘 유대인의 성경 암송 방법 ‘테필린’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이는 수없이 반복으로 읽는 암송 방법이었다.

이 방법으로 몇 년간 학생들의 성경암송프로그램으로 테필린 캠프를 해보았다. 아이들일 때는 암송이 된다. 그러나 생각이 정리된 어른들은 암송할 수 없었다. 즉 13세까지는 가능하나 나이가 그 이상일 경우는 암송이 어렵다. 그래서 난 성경 암송을 포기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보는데 신명기 31장 19절 말씀에 노래를 통해 성경을 암송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때 어렸을 때 외웠던 것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어릴 때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노래를 통해 암기하도록 하셨다는 것을 알았다.

초등학교 다닐 때 부르며 외웠던 것이 50년이 지났는데도 잊히지 않고 기억이 났다. 구구단과 각 나라와 수도 그리고 국민교육헌장과 천자문 등 노래를 부르면서 외웠던 것이 잊히지 않고 생각나면서 입으로 흘러나왔다.

또 어느 날 밤 성경을 보는데 다윗이 밤낮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춘다. 바지가 내려가도 모를 정도로 흥을 내면서 춤을 춘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떻게 이렇게 밤낮으로 노래하고 춤을 출 수 있을까.

이때부터 하나님께 기도한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살 수 있는지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고, 이때 순간 바지가 내려가도 모를 정도로 노래하고 춤을 출 수 있는 성경적인 놀이 문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것을 놓고 기도한다. 하나님 나도 밤낮으로 쉬지 않고 지치지 않고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고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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