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환채 선장

김환채 씨는 와현, 해금강, 외도를 잇는 바닷길을 운항하는 ‘외도랑’의 선장이다. 그가 이 바닷길을 다닌 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다. 고기잡이배를 운항한 것까지 합하면 25년의 베테랑 마도로스인 그를 사로잡은 외도는 어떤 곳일까?

와현, 해금강, 외도를 운항하는 데는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지난 20년간 한 회사에 있으면서 같은 길을 오고간 그는 전에는 고기잡이배를 몰고 제주도, 동해, 서해를 다 다녔다 한다. 제주도를 기점으로 조업을 하는데 한 번 나가면 25일 정도 해상에서 보내야하는 고된 작업이었다.

하지만 김환채 선장은 마도로스 인생에 만족한다고 했다. “선장 일은 자체가 깨끗하고 신선하다. 육지에서 생활하면 사람들끼리 많이 부딪히지만 바다에서 일하는 것은 깨끗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외도가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라고 말했다. 해금강과 외도를 끼고 펼쳐지는 광경은 장관이면서 영구적이라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광객들이 오셔서 외도와 해금강을 보실 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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