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공동체 조성 취지 1만 명 운집

대전광역시와 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하고 대전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전월드휴먼브리지가 주관하는 ‘2019년 다문화 화합 한마당 Walk Together’가 9월 8일(주일) 오후 1시~5시까지 대전엑스포 시민광장 및 한밭수목원에서 펼쳐졌다.

다문화어린이합창단 및 119소방악단 등이 참여하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유공자표창, 장학금, 사업비 전달 등) △걷기 행사(출발 세레머니, 수목원 걷기) △축하공연 △문화행사 △경품추첨 등이 진행되었으며, 가나, 몽골, 베트남 등 다양한 세계 문화 체험 및 4개 분야 62개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그 외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 2019년 출발 세레머니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하여 김종천 대전시의회의장, 박병석· 박범계· 조승래· 신용현 등 대전지역 국회의원, 지성업 대전월드휴먼브리지 대표 등과 다문화가족 1,800여명, 외국인과 유학생 500여명, 일반시민 8,200여명 등 총 1만 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 행사는 건강한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공동체 조성을 위해 대전지역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족과 일반시민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자리로 단순히 걷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다문화가족 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와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에 목표가 있었다.

세계문화체험부스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물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문화기행이 진행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세계문화를 경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또한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과학체험 △드림캐처 △이중 언어 골든벨 등 자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어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주말이 되었다.

▲ 이 날 1만 여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 행사는 대전 산성교회(담임목사 지성업) 창립 5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다문화가족, 유학생이 함께하는 걷기축제 Walk Together를 통해 내국인과 외국인,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걷는 모습은 다르지만 하나님 안에서 모두 하나임을 확인하며 기쁨을 나누던 것이 지난 8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도 대전지역 많은 교회들이 함께 참여하여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누구나 참여 하였으며, 참가비 1만원을 내는 사람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제공되고, 참가비는 빈곤소외계층 외국이주민의 장학금과 다문화 가족의 고향방문을 돕는 일에 사용하게 된다.

대전에서 시작된 걷기 축제는 교회가 세상을 향해 사랑의 손을 내밀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획으로 출발하였다. 하여 대전지역 많은 교회들이 물질적인 협력과 축제의 주인공으로 또 자원 봉사자로 적극 참여하였다.

▲ 엑스포 시민광장에 설치된 62개 부스

한편 월드휴먼브리지는 지난 2009년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로 출범했으며, 해외에서는 캄보디아 보건위생사업, 아프리카 지역개발사업, 필리핀 아동청소년교육사업 등 정기적인 지원과 2010년 아이티 지진피해, 2011년 태국 홍수피해, 2013년 네팔 지진피해 등 재난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식량·주거시설 지원 등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범국민출산장려운동, 미혼모자 자립지원, 청소년 희망사업, 사랑의 곳간 사업,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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