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3월 제232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민간투자 제안에 따른 기부채납(시청사 서측 온실 건축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하고, 제8대 의회에 들어서 2018년 10월 제237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같은 안건을 승인하였음.

이후, 가칭 버드파크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반대가 있었으며, 오산시의회에서는 여러 가지 우려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집행부에 대하여 사업추진과 진행상황을 의회는 물론 주민들과 공유하고 합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한 바 있음.

오산시에서는 생태체험관 사업을 추진하면서 2019.9.18. “오산(운암지구)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2019년 제2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위원회 의견으로 1)시청사가 아닌 별도의 부지에 계획하는 방안 재검토 2)수익구조 등 향후 운영에 대한 추가적인 자료 제시 3) 주차문제 해결 방안 필요 4)목표인구 대비 청사 기능 및 수요에 이상이 없는지에 대한 자료 분석 필요 5)이용인구 수요추정 계획 및 운영 시 시뮬레이션 결과 제시 6)생태체험관이 공공청사와 어울리도록 용도의 적정성 제시 7)조류독감에 대한 대안 제시 8)동식물원과 공공청사가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동선 분리 9) 동물복지 차원의 사육관리계획 필요 등 아홉 가지 의견을 제시하면서 조건부 승인을 해 주었고,

2019.9.23. 경관(공공디자인 공동) 위원회에서도 생태체험관에 대하여 교통성 검토에서 주차장 부족 문제, 환경영향평가 미실시, 입장료 과다 책정, 자이언트 트리 브릿지를 피난구로 사용하는 문제 등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조건부 승인을 한 바 있음.

이와 같이 시민들의 반대와 관련 위원회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 마련 요구가 있었음에도 집행부에서는 이에 대한 진중한 고민도 없이 경관위원회가 개최된 당일 오후에 마치 준비하고 있었던 것처럼 즉각적으로 생태체험관에 대한 건축 허가를 내어주려고 하고 있음.

이는 23만 오산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시민을 대표하고 집행부와 협력과 동반, 견제의 기관인 오산시의회 또한 무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임.

오산시의회는 오산시장에게 오산시 생태체험관에 대한 건축 허가를 보류하고 앞서 제시한 일련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과 대안을 마련한 후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주시기를 강력하게 요구함.

2019. 9. 23.

오산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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