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전선 60Km 북상의 주역으로 활약한 故 김영옥 대령의 전사(戰史)를 알리는 표지석 최초 설치하여 김영옥의 군인정신 확산계기 마련

-나승용(육군준장)국방정신전력원장,   “故김영옥 대령이 지녔던 겸손, 헌신, 용기의 군인정신은 우리 군이 정신적 무장력을 확보하는 데 귀감이 된다”며 표지석 건립을 제안

-이환준(사)김영옥평화센터 사무총장, “국내 최초로 김영옥 대령의 6.25전쟁 전적지 표지석이 설치되어, 우리 장병들에게 숭고한 군인정신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감개가 무량하다”

-권세원(해군대령)국방정신전력원 부장,  "차세대 교육을 위한 모형으로 활용하기 시작"

 국방정신전력원, 제7보병사단, (사)김영옥평화센터는 24일 오전 제7보병사단 사령부에서 ‘김영옥 대령 6․25전쟁 전적지 표지석’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정신전력원, 제7보병사단, (사)김영옥평화센터 등 3개 기관 관계자들과 국방정신전력원에서 운영하는 ‘19-9기 김영옥 군인정신리더과정’ 교육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故김영옥 대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6.25전쟁 당시 중부전선을 60km 북상시키는 데에 공을 세운 김영옥 대령 업적과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실시되었다. 故김영옥 대령은 한국계 미국 군인으로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전공을 세워 특별무공훈장(미국), 최고무공훈장(이탈리아), 십자무공훈장(프랑스) 등 여러차례 무공훈장을 받은 인물이다. 김 대령은 자신의 피가 흐르는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자 6.25전쟁에 참전해 유엔군의 반격작전에 크게 기여한 전쟁영웅이다.

특별히 이번에 설치된 전적지 표지석은 故김영옥 대령의 영웅적 행보를 알리는 국내 최초의 표지석이라는 데에 깊은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사)김영옥평화센터 산하 김영옥학회(학회장 교수 진재열)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구만산전투, 탑골전투, 541고지전투 등 故김영옥 대령이 치러냈던 전사(戰史)와 요도를 표지석에 상세히 새겼다.

제7보병사단 사령부에서 열린 제막식 행사는 사단 및 故김영옥 대령의 주요 전적지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박원호(소장) 제7보병사단장의 환영사, 이환준 (사)김영옥평화센터 사무총장의 표지석 기증사, 나승용(준장) 국방정신전력원장의 기념사, 제막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막행사를 마무리하면서 19-9기 김영옥 군인정신리더과정 교육생 대표로 이재우 대위와 조성준 소위가 각각 헌시와 다짐문을 낭독하며 김영옥의 군인정신을 가슴 속에 되새겼다.

기증사를 통해 이환준 (사)김영옥평화센터 사무총장은 “국내 최초로 김영옥 대령의 6.25전쟁 전적지 표지석이 설치되어, 우리 장병들에게 숭고한 군인정신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감개가 무량하다”며, “김영옥 평화센터는 김영옥의 군인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확산하고자 김영옥 대령의 유럽 전적지 코스를 개발하고 프랑스 파리에 김영옥 조형물 건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 김영옥 대령의 6.25전쟁 전적지 표지석이 전무한 가운데, 표지석 건립을 제안한 나승용(준장) 국방정신전력원장은 “故김영옥 대령이 지녔던 겸손, 헌신, 용기의 군인정신은 우리 군이 정신적 무장력을 확보하는 데 귀감이 된다”며, “국방정신전력원은 내년부터 ‘김영옥 군인정신 리더과정’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주요 전적지에 대한 기념표지판 설치 사업을 확대 실시해 나가는 등 김영옥 군인정신을 군의 정신전력교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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