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기흥구기독교연합회(회장 김동문목사, 총무 김태영목사)는 17일 충북 단양에서 부부수양회를 가졌다.

용인시기흥구기독교연합회는 일 년에 두 번 봄가을 야외모임을 갖는데 이번 가을모임에선 충북 단양으로 수양회를 다녀왔다.

이날 충북 단양 곳곳을 둘러본 목회자 부부들은 예배를 드리며 그간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선 오동삼 목사(신갈축복교회)의 사회로 최길배 목사(꿈이 있는 교회)가 기도를 드렸다.

이어 최광희 목사(행복한교회)가 ‘교회 안에 가라지가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광희 목사는 “설교자들은 누구나 속히 성숙하지 않는 성도들 때문에 걱정과 고민이 많다. 그래서 혹시 그들이 알곡 종자가 아닌 가라지 종자인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설교자가 청중을 부정적 시각으로 보는 데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목사는 “설교자가 청중 가운데 가라지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그 생각을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교인들이 알게 될 것이다. 이때 자기 신앙이 속히 성숙하지 않아서 고민하던 교인 중에 어떤 이가 스스로 가라지로 진단하고서 지레 신앙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러므로 설교자는 청중 가운데 가라지가 있다는 시각을 버려야 한다. 설교자는 자기에게 맡겨진 모든 교인을 염소가 아닌 양이며 가라지가 아닌 알곡임을 확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예배는 양희춘 목사(열방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고, 목회자 부부들은 이날 수양회를 모두 마쳤다.

용인시 기흥구기독교연합회는 용인에 있는 여러 연합회가 모두 부러워하는 연합회이다. 특히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회에 열심이고, 선배 목사들이 만들어놓은 분위기를 잘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관내에 있는 55개 교회들이 가입하고 있다.

연중행사로는 부활절연합예배와 6.25구국성회가 있다. 특히 6.25구국성회는 기흥구 관내에 있는 모든 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모여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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