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방서(서장 장재구)는 10월 27일 봉담읍 수영리의 아파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봉담119안전센터의 소방위 박천욱, 김용호, 소방교 전영진, 소방사 김준범 화재진압대원은 119재난종합상황실로부터 갑자기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지령을 받고 출동했다. 펌뷸런스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환자에게 자동심작충격기(AED)를 부착했으나,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심폐소생술만 실시하는 상황이었다. 대원들은 즉시 가슴압박과 동시에 자동심장충격기로 전기충격을 2회 실시 하며 응급 처치를 실시했다. 5분 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해서 구급대원 소방장 안재술, 소방사 우나영, 대체인력 한송미 대원이 전문의의 의료지도하에 전문심장소생술을 시행해 응급처치 실시 13분여 만에 환자의 맥박,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환자는 즉시 인근 종합병원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되었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봉담119안전센터 화재진압대원들은 체계적이고 반복된 심폐소생술에 대한 훈련을 실시한 덕분에 현장에서 침착하고 신속하게 응급처치로 환자의 심장소생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심정지 환자에게는 초기 응급처치가 정말 중요하므로 정확하지 않은 심폐소생술일지라도 안하는 것보다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다면 고민하지 말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주기를 당부했다.

소방청은 2013년부터 심정지 환자의 초기 심폐소생술 처치를 강화하고, 위험지역에서 처치 보조와 구급대원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펌뷸런스(Pumbulance) 출동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 응급환자의 소생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화성소방서가 안전한 화성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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