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예술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전문 전시공간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가 11월 15일 프리미엄아울렛 퍼블릭마켓 內에 개관하면서 2020년 첫 공모전시를 고시 공고한다.

전시장 내부는 이동식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획되어 있다. 신청자들은 공간을 분할해 동시에 개별 전시를 꾸밀 수도 있고 20명 이상 50명이하의 단체전시를 계획하여 전시를 치를 수도 있다.

참여대상은 여주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하는 모든 작가이고, 분야는 회화, 사진, 조각, 설치, 공예, 영상, 미디어 등 모든 미술 장르이다. 신청방법은 여주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 공모전시 접수를 검색하면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첨부된 접수서류를 작성해서 기간 내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 방법은 메일로 접수하거나 직접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 학예실을 방문하여 접수할 수도 있다. 또한 접수할 서류는 「아트뮤지엄 려」와 ‘여주박물관’에 비치되어 있어 방문한 작가들이 편하게 접수서류를 받아갈 수 있다.

접수 신청서류는 지원 신청서 1부, 전시계획서 1부, 개인 및 단체의 과거 전시와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팸플릿이나, 도록, 그 외 이미지 자료를 첨부하여 접수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2019년 12월 4일 수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이다. 접수된 서류는 전시선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참신성, 작품의 완성도, 기획력, 전시경력 등이 주요 선정 기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단, 희망 전시기간은 선정된 개인 및 단체가 서로 중복 희망할 경우, 미리 공지한 전시스케줄에 따라 일정을 협의, 조율한 후 최종적으로 기간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전시가 선정되면 상·하반기 여주시 주제 기획전과 함께 2020년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의 전시의 전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전시관 없이 전시를 치르던 여주지역 작가들은 마음껏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그리고 여주시민들과 여주프리미엄 아울렛을 찾은 방문객들에게는 여주 작가들의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2020년 2월부터 약 2주마다 새로운 전시를 치러야 하는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개관하자마자 분주한 모습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공모는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의 운영 목적과 방침이 여주작가들에 의해 여주작가들의 힘으로 만들어간다는 취지에서 연착륙의 의미를 갖는다”고 전하며, 미술관측은 작가들과 함께 만드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서 방문객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계획과 의지를 들어냈다. 또, “타 지역의 유명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봄, 가을의 기획전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며, “부디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의 첫 걸음이 순항에 성공하길 기대한다”며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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