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교회는 성탄절을 앞두고 광장에 세워진 성탄트리의 영롱한 빛처럼 이웃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사랑의교회가 새 시대에 주어진 새 사명으로 나아가면서 섬김의 책무를 감당하는 사역 거점으로 하나님 앞에 드려지길 소망하며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생명의 복음을 믿는 성도가 함께 예배하고, 함께 섬기고, 서로 발을 씻기는 몸의 기능을 해야 한다.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www.sarang.org)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유기적 기능을 더 잘하기 위해 사랑의교회 새예배당을 지었다. 몸의 기능을 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건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의교회 건물 자체의 위용이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로서의 몸의 기능과 유기체적 건물이 되어야 하는 것이 사랑의교회 건축 철학이었다.

안아주심의 위로와 평안을

사랑의교회 벽면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말씀이 적혀 있다. 이는 단순히 벽에 걸린 하나의 글귀가 아니다. 사랑의교회 예배당 건물 곳곳에서 이 글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간 여기저기에서 우리를 품어주시고 안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건물의 전체 이미지 또한 안아주심을 형상화하였다. 지상에서 예배당을 바라볼 때 예수님의 양팔을 상징하는 남쪽 건물과 북쪽 건물은 예수님의 심장을 표현한 광장을 안아주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이는 하늘을 향해 손들어 찬양하는 모습을 의미하기도 한다.

배려와 소통을 나누며

사랑의교회 예배당은 친환경 우수등급과 장애배려 최우수등급을 받은 건물이다. 이 두 가지의 인증을 동시에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배려와 소통의 공간으로, 어린 자녀와 함께한 부모를 위한 지하 2층과 3층에는 모자예배실, 지하 1층에는 지역주민을 위하여 서초구에 기증한 서리풀 어린이집이 있다. 지하 4층~5층에 위치한 사랑아트채플과 지하 5층 갤러리로는 문화를 통한 지역 주민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

▲ 헌당감사예배-광장

지하 5층 은혜채플은 빨간 벽돌로 장식하여 성도에게 영적인 기억과 뿌리를 둔 채플실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 준다. 북쪽 미션센터 언약채플은 언약과 만남의 장소로, 젊은이들이 부부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하는 공간이다. 북쪽 건물 4층 국제회의실에서부터 8층까지 이어지는 사역공간에서는 사회를 책임지고 변화시키는 생명의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세상을 향한 섬김의 빛을

사랑글로벌광장은 기도하는 한 사람이 중심이 되어 글로벌 비전을 꿈꾸고 기도하는 장소이다. 울타리가 없는 열린 광장은 약 900평 규모로서 한 번에 5천 명 이상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다. 젊은이, 지역주민 등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소로 시대에 맞춘 문화적 복음의 통로로 활용할 수 있다. 내 인생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내 인생의 시계는 몇 시인지, 나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복음의 접촉점 역할을 하는 시계탑이 광장에 세워져 있다.

이웃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사랑의교회는 공동체의 기능을 염두에 두고 우리만이 아니라 이웃을 새롭게 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중앙 광장을 사통팔달 열린 공간이 되게 했다. 사랑의교회는 성탄절을 앞두고 광장에 세워진 성탄트리의 영롱한 빛처럼 이웃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웃을 더 생각하고, 이웃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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