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영 목사

세계태권도선교협회 부총재를 10년간 역임하고 현재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태권도위원회 대표회장인 오세영목사는 태권도를 통한 선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오목사의 별명은 주위를 화평하게 만드는 분위기메이커, 스마일스타로 불린다. 어려서부터 태권도, 배구 등의 많은 운동을 하였기에 날아다니는 삼겹살이라고도 불리고, 또한 뛰어난 기억력과 암기력으로 ‘움직이는 컴퓨터’, 만물박사처럼 모르는 것이 없기에 ‘종합선물’이라고도 불린다.

그가 이러한 별명으로 불리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역시 태권도이다. 오목사가 태권도를 처음 시작했던 것은 중3 시절부터이다. 하지만 그의 본격적인 태권도인생은 공주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부터이다. 그는 충남대표로 제45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웰터급 학생부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대결을 펼치면 패배를 모를 정도로 태권도 선수로서 승승장구 하던 그는 공주제일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목사가 되기로 서약했다.

오목사는 태권도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선교의 도구로 아주 유용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당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에는 태권도 시범단 파견준비위원장이었으며, 또한 2002년 월드컵과 2012년 여수박람회 때에도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선교를 활발히 진행했다.

태권도 선교에 꾸준히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인생을 100년으로 봤을 때, 준비운동 25년, 전반전 25년, 후반전 25년, 연장전 25년이라고 할 수 있다. 난 지금 후반전에 와있다. 나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지내는 것이 인생의 후반전을 더욱 의미있고 아름답게 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목사는 인생의 후반전을 살아가는 자신을 돌아보며 말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지식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사랑으로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꿈과 미래를 혼자가 아닌 원로목회자, 또 그와 관련된 모든 이들과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넓혀 나가기 위해 함께 오늘도 열심히 하나님이 부르시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오목사는 사)세계태권도선교연맹 명예총재로, 경기도태권도협회 신우회 고문으로 태권도 선교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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