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 총 100만명, 하루 평균 6만명 이상이 찾은 ‘서울라이트(SEOULIGHT)’가 지난 3일(금) 성황리에 막을 내려 한겨울 서울의 대표축제임을 입증했다.

서울라이트 축제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3일까지DDP를 찾아온 방문객이 DDP 개관 이후 사상 최대로 늘어나면서 2018년 동기간 대비 59%(543,513명 → 866,603명), 2017년 동기간 대비 118%(398,285명 → 866,603명) 증가되면서 이번 서울라이트가 DDP와 인근상권 방문을 유도하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했다는 입증이다.

특히, DDP 외벽 전체가 커다란 선물 박스로 변신한 크리스마스 시즌(24~25일)과 2020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특별영상쇼가 있었던 31일에는 시민·관광객 등 총 25만명이 성탄과 새해를 축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 크리스마스 시즌

이번 ‘서울라이트’는 DDP와 동대문상권의 동반성장이 가장 큰 목적이였던 만큼, 市와 동대문상권이 함께하여 더 큰의미를 가졌다.

이를 위해, 市와 동대문상권은 지난해 12월 10일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서울빛축제 ‘서울라이트’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졌다.

특히, 서울라이트 축제에 동대문상권 인근상인 104개 점포가 ‘서울라이트 마켓’에 입점하여 겨울소품 및 의류 등을 판매하였고, 인근상가에도 서울라이트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24시간 북적이는 동대문상권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박중현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장은 “동대문 상인이 직접 참여해 상품을 홍보·판매함으로써 큰 의의를 더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라이트를 통해 서울 패션의 중심지였던 동대문의 역사가 다시 세워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될 거라 확신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 새해 카운트다운

서울디자인재단에서도 ‘디자인 마켓(서울라이트 마켓 內 디자인 유관기관 등이 운영했던 마켓)’을 DDP 대표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이 개발한 디자인 제품을 동대문일대 디자이너, 공예작가, 소셜 벤처 등 소상공인과 공유하는 정기마켓 시스템을 마련해 올해부터 서울라이트와 연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 이번 서울라이트는 DDP의 굴곡진 은빛 외벽에 빛과 영상 그리고 음악이 결합된 세계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쇼였다면서, 연말연시 시민 여러분들께 따뜻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2020년 올해에는 더욱더 역동적이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서울라이트를 준비하겠다. 올해 연말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며 새해인사를 대신했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