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그리고 다시 봄. 우리가곡 속 사계절을 한 자리에 모았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9월 12일(토)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울시합창단「우리가곡 사계절」공연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순수가곡과 동요를 계절별로 묶어 구성한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익숙하고 정겨운 멜로디를 통해 우리 사계의 아름다운 풍경과 향취를 그대로 전한다.


공연은 총 4악장으로 구성됐다. 1악장 ‘화려한 봄의 세계’는 화려한 왈츠 리듬의 서곡을 비롯해 나물 캐는 처녀(현제명), 남촌(김동환), 고향의 봄(홍난파) 등 봄의 활기를 담았다.


2악장 ‘산과 강, 구름과 바다가 푸르른 여름’은 고기잡이(윤극영), 초록바다(이계석), 희망의 나라로(현제명) 등 합창단의 힘찬 음색에 젊음이 넘치는 푸른 자연을 실었다.


3악장은 가을 밤(박태준), 보리밭(윤용하), 둥근 달(권길상) 등 가을을 주제로 한 곡들을 낭만화성과 재즈화성으로 재해석해 ‘로맨틱한 가을’을 노래한다.


4악장은 비목(장일남), 고드름(윤극영), 탄일종(장수철), 봄이 오면(이흥렬) 등 다채 곡으로 추운 겨울과 다시 찾아오는 봄을 그려낸다.


「우리가곡 사계절」은 재미작곡가 이호준이 편곡했으며 김명엽 서울시합창단장이 지휘한다.


공연시간은 60분, 관람료는 전석 10,000원이며 강북구민은 50% 할인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 또는 강북공연예매시스템(http://ticket.gangbuk.go.kr, 901-6232)로 하면 된다.


구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우리가곡의 익숙하고 정겨운 멜로디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풍부한 감성을 심어줄 것이다. 가을 초입,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으셔서 마음의 여유와 풍요를 얻는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고취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기획해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 관련 문의사항은 구 문화운영기획팀(☎02-901-6232)로 하면 된다. 최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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