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9월 8일(화)부터 10일(목)까지 3일 동안 관내 지하철 역사 내에서 ‘CO₂ 1인 1톤 줄이기’ 시민 참여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한다.


‘CO₂1인 1톤 줄이기’ 운동은 2020년까지 1천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CO₂를 줄이기 위한 개별 실천과제를 직접 정하고 서약한 후 이행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8일 미아사거리역을 시작으로 9일 미아역, 10일 수유(강북구청)역 순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될 이번 캠페인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지구 온난화의 폐해와 그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을 알리고 CO₂1인 1톤을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주민은 당일 역사 내에 마련된 부스를 방문해 종이컵 대신 개인 컵 사용,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분리수거 잘하기, 가정 내 형광등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기,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뽑기 등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설정한 후 실천을 약속하는 서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구는 ‘저탄소 명절보내기 캠페인’도 함께 전개한다. 주부환경강북구연합회원, E-끄미 등 캠페인 홍보 도우미들은 명절 대중교통 이용하기, 명절음식 먹을 만큼 차리기 등 명절 연휴 동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구 환경과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의 전년대비 전력소비가 2013년에는 1.3%, 2014년에는 3.3%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다. 앞으로도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건강한 지구를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온실가스 줄이기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강북구는 원전하나줄이기 시즌2 ‘에너지살림도시 강북 만들기’ 사업으로 주택태양광 및 LED조명등 보급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우리 집 에너지도둑 잡는 ‘에너지클리닉서비스’, 에너지 절약하고 혜택도 받는 ‘에코마일리지’ 사업 등 구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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