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포항시 손성호 예비후보가 “평소 저를 믿어주신 포항시민들에게 죄송하다.”라고 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포항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마음하나로 정치에 입문했었다. 사실상 이번 총선에는 출마할 생각도 없는 상태에서 여타한 사정으로 출마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늦은 후회와 함께 국가혁명배당금당 탈당과 함께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이제부터 다시 부동산컨설팅 본업에 충실한 가운데 사회봉사는 물론 포항발전을 위해서 불철주야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들 95%이상이 정치경험도 없고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내심적 의사도 없는 순수한 서민들이고 단 국가혁명배당금당 총재의 강의만 듣고 출마했다고 한다.

또 국가혁명배당금당 당 총재는 지난 2월 14일 SBS 기자회견을 통해서 “지역구에 대한 그 어떤 공약도 용납할 수 없고, 국회의원 150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20여석만 확보할 경우 전원 사퇴한다.”고 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 등록자들은 대부분 공직선거법 제57조에 의해서 기탁금 3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해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등록했다고 한다.

손 후보의 경우 처음부터 전략공천을 받았으나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예비후보자 등록이 다른 정당보다 많다는 것을 ‘이슈’로 하는 전략을 처음부터 중앙당에서 새웠기 때문에 다른 예비후보자들이 기탁금을 돌려받게 하기 위해서는 형식상 당내경선을 치루는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손 후보는 당내경선을 통하여 또 다른 피해를 보기 싫다고 하면서 기탁금 300만원을 포기해서라도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하루라도 빨리 탈당하는 것이 가족과 포항시민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줄여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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