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모든 것이다. 구약성경에서 우상은, 첫째, 고대근동 지역에서 섬기던 모든 신들과 그 형상이다. 고대 근동의 문헌들과 구약성경은 신들의 형상이 그 신의 현존을 내포한다고 생각 한다. 둘째, 우상은 신성한 의미를 담아 만든 동. 식물들의 형상을 포함한다. 셋째, 우상은 신성하게 여기는 바위, 나무, 산 등의 자연물이고 넷째, 우상은 타락한 사탄과 마귀, 귀신들이다. 다섯째, 자신을 숭배하도록 강요하는 왕과 권력자인 인간, 이데올로기 사상도 포함한다. 더 나아가 신약성경은 인간의 마음까지 확대해 ‘탐심은 우상숭배니라’고 지적한다.(골3:5)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우상이란 “당신의 마음이 매달리고 의지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바로 그것이 당신의 하나님이다. 오직 마음의 신뢰와 믿음이 하나님도 만들고 우상도 만든다.”라고 했다. 티모시 켈러는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 우리의 마음과 공상의 세계를 하나님보다 더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 하나님이 줄 수 있는 것을 주려고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상이다”라고 정의했고, ​카일 아이들먼은 “우상숭배는 많은 죄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그것은 다른 모든 죄를 낳는 큰 죄이다”라고 지적했다.

지금 우리나라는 좌파 우파로 나뉘어 심각한 갈등을 안고 살고 있다. 가족 간에도, 친구 간에도, 교회 안에서도 서로 나뉘고 갈등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체제 아래 세계에 유래가 없는 경제 성장과 여러 면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룬 나라이다. 그런데 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많은 국민들이 자유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 같은 위기의식을 느끼며 불안 해 하고 있다. 성경 디모데전서 2:2에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고 했다. 성도가 나라를 위해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백성 모두에게 복이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나라의 통수권자는 가장 높은 권세와 함께 가장 큰 책임이 따르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언젠가는 더 높으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심판 받을 때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지도자가 정치를 잘하면 백성 모두가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잘못하면 그 반대가 된다. 나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백성들 앞에 좋은 대통령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불안하기만 하다. 왜 그런가? 국가의 통수권자와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이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를 우상처럼 받들면서 민주 헌법과 자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정황들은 차고 넘친다. 대통령이 공식적인 행사에서 존경하는 인물로 공산주의자를 거명하지 않나, 정부 여당은 선거법과 듣기도 낯선 공산주의에서 정치 수단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어마무시한 공수처법 등을 야당의 반대를 무릎 쓰고 역사에 유래 없는 여당 단독으로 한 사람 기권 하고, 모두 찬성으로 공산권에서나 볼 수 있는 모양세로 처리해 버렸다. 서울시장이 토지공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놓고 서울시부터 앞장서서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민주당 대표가 사회주의 하겠다고 대놓고 말했다. 현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모든 이들에게 골고루 복지 혜택을 주는 사회주의가 뭐가 나쁘냐고 말한다.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그리고 호주, 캐나다 국가가 다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냐고 말한다.

그런데 이 나라들이 사회주의 국가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왜 그럴까? 이 나라들은 자유민주주의가 그 바탕에 깔려 있다. 이들 나라 대부분은 정치 선진국으로 민도도 높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면서 서민들을 배려하고 끌어안는 면으로 사회주의 정책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유컨대 하드웨어는 자유민주주의 인데, 소프트웨어로 사회주의가 가미된 형태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사회주의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미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면서 기부문화가 체질화 되어 나눔을 실천하는 나라다. 그런 사회주의라면 지금처럼 이렇게 저항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 정부가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그런 사회주의가 아니라 이데올로기가 우상이 된 북한 공산주의와 중국 공산주의 형태를 지향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런 공산주의가 어떤 종교, 특히 기독교를 용납할 리가 없음을 그들은 이미 보여주고 있다. 현 집권 여당은 노골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버리고 공산 사회주의 체제로 장기 독제 집권 하겠다는 의지를 그들의 말과 행동에서 보여주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우환 폐렴 문제로 온 나라가 비상이 걸려 있다. 통수권자는 자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데, 마치 중국 인민과 북한 인민이 자국민이고, 우리 국민은 외면당하는 느낌이 든다. 적폐청산과 통일을 앞세워 바른 말을 거짓 뉴스로 매도하고, 선거 비리 등 온갖 비리를 감추고 권력으로 감싸고 있다. 나는 보잘 것 없는 무명의 은퇴한 목사지만 지금까지 민주당을 선호했는데 현 정권을 보면서 참담한 마음으로 망가져 가는 자유민주주의와 조국의 모습을 보면서 때로 밤잠을 설치며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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