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린내 나는 역사 속
어리둥절하면서 맞추어 간다
그게 세상이 되고
역사가 된다
오늘도 동쪽에는 해가 뜬다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도 그렇게 뜰 것이다
역사는 그 속에 맞추어 간다
진리는 역사를 만들지 않는다
다만 승자에 의해서 만들어질 뿐
진리는
아무 말이 없다
바라만 보고 있다
언젠가는 위대한 책 속의 내용이 이루어질 뿐이다
마지막 승자로.
<신작 시집 ‘바보를 위하여’(청어詩人選 220) 중에서...>
피비린내 나는 역사 속
어리둥절하면서 맞추어 간다
그게 세상이 되고
역사가 된다
오늘도 동쪽에는 해가 뜬다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도 그렇게 뜰 것이다
역사는 그 속에 맞추어 간다
진리는 역사를 만들지 않는다
다만 승자에 의해서 만들어질 뿐
진리는
아무 말이 없다
바라만 보고 있다
언젠가는 위대한 책 속의 내용이 이루어질 뿐이다
마지막 승자로.
<신작 시집 ‘바보를 위하여’(청어詩人選 220)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