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오늘 (3월31일) 제252회 임시의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소득.소비감소, 장기경기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95만 성남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조례개정과 예산증액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긴급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지원대상을 구분하는 선택적 복지보다 모든시민에게 균등하게 지급하는 보편적복지가 성남시 현실에 적합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아, 이날 긴급하게 조례개정과 예산을 증액하기로 당론으로 결정한 내용이다.

박호근 대표와 다수의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재난연대안전자금의 확산을 통해 소비가 막혀 경기가 침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소상공인, 전통시장, 재래시장, 서비스업, 운수업 등에 대한 정부와 경기도, 성남시의 지원대책에 대해 속히 알리고, 즉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할 것”을 요구했다. 성남시의회 의원들은 30일 박문석의장을 비롯하여 34명 전원이 올해 편성된 의원국외연수비 전액을 코로나19대응비용으로 전환하는데 동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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