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극복 위해 수제 면 마스크 500개 전달
 
남양주시 퇴계원읍 주민자치위원회와 퇴계원청소년문화기획단 왁자지껄은 지난 2일과 3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내 학부모와 함께 손수 제작한 면 마스크 500개를 관내 초등학교에 전달했다.
 
왁자지껄 회원과 주민자치위원, 마을 학부모 등 30여명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난 3월 24일부터 3일간 주민자치센터 강의실에 함께 모여 마스크를 제작했다.
 
원단 재단, 바느질, 마스크 끈 잇기와 같이 여러 과정의 역할을 서로 분담해가며 서툰 솜씨에도 불구하고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마스크 제작에 열을 올렸다.
 
한왕희 위원장은 “혼자서는 어려울지 몰라도 함께라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스크를 받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 시기를 잘 견뎌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현주 대표는 “원단 업체에서 마스크 제작이 용이하도록 원단을 직접 재단해 보내주는 등 제작 준비 과정에서 시민들의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따뜻한 봄기운이 찬 겨울을 밀어내듯,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아이들의 마음도 이 마스크를 통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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