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혁신 1번가’의 ‘우수 혁신 사례’ 부문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정부혁신1번가'는 국민과 함께 정부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2018년 7월 개설한 공공계정으로서‘정부혁신 사례 지도’에는 인증받은 전국 중앙 및 지방 지자체들의 우수 혁신 사례들이 실려있다.

현재 4월 28일 기준 서초구는 243개의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다 건수의 우수 혁신 사례가 인증 및 게시되어 2위와 압도적인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구의 주요 혁신사례로는 △서리풀원두막&서리풀트리 △활주로형 횡단보도 △공영주차장 실시간 체납차량 알림 단속시스템 △범죄예측 AI CCTV △선도적 안전재난관리 정책 △나래학교 개교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우수 사례들을 들 수 있다.

특히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설치한 선진국형 교통안전시설로서 당초 경찰청 규정상 위배되는 시설이었으나 경찰청과의 끊임없는 협력을 통해 교통사고 재발율 1%라는 탁월한 효과가 인정받아 올 4월 초‘경찰청 교통노면표시 설치관리 매뉴얼’의 개정까지 이뤄냈다.

대한민국 표준 원두막으로 자리매김한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인 ‘서리풀원두막’도 빼놓을 수 없다. 2017년 구가 전국 최초로 설치한 서리풀원두막은‘서울시 그늘막 설치 가이드라인’과 함께 2019년 행정안전부의‘그늘막 설치·관리지침’에서 전국 표준안으로 제시되었다. 이제 전국 곳곳에서 서리풀원두막을 닮은 신호등 앞 그늘막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표준 원두막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외에도 1인가구 지원센터, 스마트시니어 키오스크 교육, 서리풀이글루 등 서초구에서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여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우수사례들을 모아 ‘서초구 혁신사례집(가칭)’을 발간할 예정이다.

사례집에는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6년간 구의 발상의 전환으로 풀어낸 주민숙원사업과 전국으로 확산된 우수 정책 등 약 50개의 사례들이 담길 예정이다. 40년 만에 개통한 서리풀터널을 비롯해 △30년 만에 이뤄진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 △17년간 표류했던 특수학교인 나래학교 개교, △13년 만에 들어선 양재도서관 개관 등 그 간 난항을 겪었던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함에 있어 구의 과감한 노하우와 스토리가 실릴 것이다. 그리고 전국으로 확산된 △서리풀원두막&서리풀트리, △스마트시니어 사업, △북페이백 서비스 등 정부혁신 1번가에 등재된 우수사례를 포함한 다수의 사례들이 담겨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의 마음을 읽는 1도 행정의 힘이 행정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서초의 앞선 혁신행정이 전국 많은 지자체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발상의 전환과 추진력을 더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행정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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