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진행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22일 청소년의 달을 맞아 이날 개관한 정약용도서관 앞 광장 잔디밭에서 청소년들의 고민과 진로, 남양주시의 청소년 정책, 시장의 청소년기 등을 주제로 한 ‘라떼 토크콘서트, 좋을 때다’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콘서트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늘푸른청소년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해밀), 청소년기획단(블루브레인) 등 청소년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콘서트는 남양주시 홍보대사 가수 윤태규의 사전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조 시장은 제1회 남양주시 청소년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즉석에서 가수 윤태규와 함께 ‘시장과 반찬’듀오를 결성해 통기타 연주와 함께 ‘사랑해’ ‘연가’를 부르며 청소년들과 호흡했다.

 

이어 조 시장은 청소년들에게 이석영 일가의 생과 업적·역사적 의미에 대한 쉬운 풀이를 통해 올바른 역사적 인식과 미래적 가치 함양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석영광장과 정약용도서관 조성 의미에 대해 얘기하며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청소년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해 그간 청소년들이 궁금했던 남양주시의 청소년 정책과 조 시장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며 궁금증을 해소하고, 콘서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고민을 나누며 함께 소통한 후 이날 개관한 정약용도서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끝으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조 시장은 “겉보기와 달리 제가 청소년기에는 공부를 못해서 자존감이 매우 낮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순간도 내 자신을 내려놓지 않을 수 있었던 배경은 제 어머니가 자식에게 쏟은 깊은 애정과 온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모든 시민을 대함에 있어서도 이러한 진심 어린 어머니의 사랑과 같이 대하고, 그런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부족한 청소년수련시설 확충을 위해 유기농테마파크를 청소년수련시설로 전환하고 있으며, 진접권역에도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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