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주택과 도시재생, 비주얼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행보를 이어온 사회적기업 안테나가 신림지역 커뮤니티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위한 문화휴식공간 브랜드 ‘카페앤밀 치포리’를 이달 8일 정식 오픈했다.

2013년 문래창작촌에서 처음 문을 연 치포리는 지역주민의 쉼터이자 문화예술과 대중을 잇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해오다 이후 문래창작촌이 상업화됨에 따라 지역에서의 소임을 다했다는 판단 아래 2018년 1월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치포리는 2019년 사회주택 ‘아츠스테이 신림’을 개관하면서 신림지역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리뉴얼 오픈했다.

사회주택 아츠스테이 신림 1, 2층에 위치한 치포리의 공간이 흥미롭다. 1층은 카페이자 동시에 런드리룸으로 구성되어 세탁물을 기다리는 동안 1층이나 2층에서 쉬어갈 수 있고, 문래창작촌에서부터 시민들이 치포리에 기부해 보관하던 책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2층 카페공간에 비치되어있다. 지하 ‘에이홀’은 강연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며, 누구나 대관하여 이용할 수 있다.

카페앤밀 치포리는 타이틀 그대로 카페에서 디저트뿐 아니라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수프와 주문 즉시 만드는 샌드위치,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다양한 종류의 커피메뉴 등을 맛 볼 수 있다.

사회적기업 안테나 나태흠 공동대표는 ‘아무런 강요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으로 편안히 머물면서 휴식하며 위로가 되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며 ‘더 나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사회적기업 안테나는 아츠스테이 문래1,2호점과 시청점, 성산점을 운영 중이며, 올 해부터 영등포점, 창신점, 화곡점, 창전점을 순으로 사회주택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츠스테이의 소식은 페이스북 ARTXSTAY(@artxstay)에서 카페앤밀 치포리 소식은 인스타그램 @chipolibra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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