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경기도 ‘2020년 지역참여형 노동협업’ 사업에 공모, 최종 2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4천 7백여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참여형 노동협업사업은 시·군과 노동 단체 간 소통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별 노동 환경 수요를 반영한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는 일방적인 노동정책 추진방식에서 벗어나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역 맞춤형 사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작은 사업장 노동법률 지원 사업과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경비,미화노동자)노동환경 개선사업으로 고양시노동권익센터 및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협업을 통해 추진하게 된다.

‘작은 사업장 노동법률 지원’ 사업은 고양시노동권익센터와 30인 미만 고용 사업장에 대해 사업장 맞춤형 인사노무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동법률 자문을 받기 어려운 영세사업장을 지원하는 한편 노동법령을 준수하고 노사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노동환경 개선’ 사업은 경비·미화노동자들의 휴게실 환경 개선사업으로 고양시비정규직센터와 협업을 통해 노동환경을 개선한다. 향후 휴게시간 보장, 고용유지 등 입주자대표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취약계층노동자의 권익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모범적인 지역 맞춤형 ‘민관 노동정책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총 13개 시·군 15개 단체가 참여해 고양시 포함 최종 10개 시·군 12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6월부터 사업을 펼칠 예정이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