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청소년자치위원회가 지난 달 30일 제3기 위촉식을 가졌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21명의 식사동 청소년자치위원들은 식사동 관내 중학생 9명, 고등학생 12명으로 구성됐다. ‘객체에서 주체로’, ‘우리가 원하는 건 우리 스스로’라는 슬로건으로 2020년 식사동 청소년 활동 및 인권 신장, 복지 증진을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당초 3월 위촉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예정보다 늦어진 5월에서나 위촉식을 갖게 됐다. 이날 위촉식은 발열체크, 한 방향 보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이뤄졌다.

위촉장 수여 후에는 고양시 청소년재단의 박미나 차장이 강사로 나서 ‘청소년 활동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자체 회의를 통해 임원진(위원장, 부위원장, 간사)을 선출하는 것으로 공식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학생은 “지난 2년간 활발히 활동했던 1·2기 선배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3기에서도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함께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들을 이어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식사동청소년자치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버스킹, 역사문화탐방, 청소년 축제 등 자체 활동을 통해 청소년 인권신장과 지역주민 화합, 환경운동 등 의미 있는 사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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