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진구 능동로에 위치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범수홀에서 (유)참하나기술연구원 최동민 원장(우측)이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이재구 교장에게 '방역살균공기정화기'를 기증하고 있다.

버려지는 오·폐수와 폐기물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북 진천에 있는 친환경 전문업체 참하나기술연구원(원장 최동민)이 개발한 ‘오르연료화시스템’은 폐비닐, 플라스틱 등의 수지류 폐기물을 비롯해 음식쓰레기, 가축분뇨, 하·폐수 슬러지 등의 유기성 폐기물과 석탄 폐기물, 폐석회, 지정 폐기물 등의 각종 산업폐기물을 망라한 모든 종류의 가연성, 난연성, 유·무기성 폐기물들을 발전소용 고열량의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최 원장은 “오르연료화시스템의 핵심은 혼합된 폐기물에 섞는 첨가제(웨이스텝)”라고 강조했다. 젖은 폐기물(함수율 85%)에 미생물이 많이 섞인 첨가제를 혼합하면 즉시 이온교환 및 물리적 화학 처리 등으로 악취가 사라지고 함수율이 58% 이하로 건조돼 고농도의 악성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참하나기술연구원은 독자 개발한 이 신공법을 이용해 폐기물의 90%를 고체연료인 ‘참연료’로 생산한다. 참연료는 연소할 때 액화천연가스(LNG)처럼 악취가 전혀 없고 연기가 나지 않으며 재생 처리 비용과 플랜트 설치비용이 기존의 20~30%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이동형 폐기물 연료화장치

환경 및 에너지 분야 특허만 200건 넘어

참하나기술원은 폐수연료화기술을 포함해 2006년 해수 및 물을 연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특허 등록하였으며 환경 및 에너지 분야의 2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이 분야에 탁월한 기술을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폐수처리시설은 친환경 연료(천연 암석가루·흙 등)를 오염물에 섞어 ‘분해→여과→치환’ 단계 공정을 거쳐 생활용수로 변환시키는 장비다. 변환 과정에서 독자 개발한 분자분해종합수처리공법(AMT공법)을 적용한다. 이 공법은 음이온 산소를 이용한 분자분해 방식이다.

오염물은 음이온 산소·초음파와 충돌해 산화 환원 과정을 거쳐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소로 활성화된다. 음이온 산소는 폐수의 산화를 촉진하고, 초음파는 물 분자의 결합과 이완을 유도해 오염분자를 분해하고 촉진한다. 활성수는 자정 능력을 갖춰 자연에 방류하면 하천과 호수를 정화할 수 있다.

한편, 연구원은 최근 선박을 이용한 폐기물연료화기술 및 발전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하였으며, 이 기술은 모든 폐기물의 육상처리를 종식하고 해상에서 처리함으로써 폐기물의 육상매립 및 소각에 따른 지역사회갈등과 토양 및 지하수에 대한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은 각종 해상폐기물을 현장에서 수거해 즉석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슬러지 등, 유기성폐기물의 해양투기도 방지해 해양오염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연료화 된 폐기물을 통해 전력수급이 열악한 도서지역에 선박 내 발전시설을 통한 전기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닥터에르 참하나멸균공기정화기

또 하나의 쾌거, 코로나 잡는 공기정화기

참하나기술연구원은 최근 또 하나의 쾌거를 올럈다. 바로 자체 개발한 공기정화기를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립병원의 음압병실에 설치했는데, 1~2주 안에 병실의 환자 전원이 산소포화도가 정상인 93~98로 돌아와 완치 퇴원했다는 것이다. 이 국립병원은 “참하나기술연구원에 이를 통보하고, 임상증명이 가능한 테이터와 확인서 등을 보낼 것이며, 이를 세계에 알리는 데 동의한다”라고 최동민 원장에게 알려왔다.

이 공기정화기는 ’공간입체 멸균방역 시스템’으로, 지난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장과 개표장 일부에서도 시험 사용됐다. 이 ‘방역살균 공기정화기’는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 개표장(4월 15일 18시~자정넘김)에 설치됐다. 세종시의 개표사무종사원 수는 무려 307명. 공간은 2,328㎡. 개표일로부터 한 달이 지났지만, 이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 전북 정읍의 투표장에도 설치됐다. 역시 코로나는 발생하지 않았다. 투표일(4월15일)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환자가 폭주하는 상황이었다. 투표 때 선관위는 유권자 모두의 마스크 착용과 체온을 점검하고, 체온이 높으면 투표할 수 없도록 했으며, 모든 투표자는 비닐장갑을 끼어야만 투표할 수 있도록 했을 만큼 엄격했다. 또 서울의 순천향병원(증정 시험)에도 설치했다. 병원 측은 "의료진 전원은 이 공기정화기 설치공간에서 일정 시간 머문 후 통과토록 '강제'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참하나기술연구원 측은 “이 실내 공기정화 및 살균장치는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은 이온 교환방식, 흡착방식, 분해와 원적외선, 산소군에 의한 복합 원리를 이용하여 각종 질병균과 부패균 및 바이러스를 공기 중에서 살균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최동민 원장 “음이온 공기정화기 제품은 한국의 본사가 ‘특허’를 가지고, 개발한 이온발생기, 자정 촉매제, 자정용 전자석, 오존 발생기, 고효율 UVC살균 램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참하나 방역살균 공기정화기는 최근에야 결실을 봤다”라고 밝힌다.

이 공기정화기는 천연환원수연구소의 김재기 공학박사가 추천했다. 김재기 박사는 추천서에서 “참하나 멸균제어 공기정화기가 만들어내는 청정 공간은 공기의 비타민이라 할 수 있는 ‘음이온’의 우산 속으로 인도, 우리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참하나 멸균 공기정화기는 환경오염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참으로 기쁜 소식”이라며 반겼다. 이 공기 청정기는 “실내에 떠도는 오염된 ‘바이러스 공기’를 빨아들여 다시 청정하게 만들어 음이온과 함께 실내로 순환시키는 인체의 허파, 도심의 녹색 공원-삼림”이라고 격찬했다. 그러면서 “모든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공기정화기”라고 단정했다.

▲ 김재기 박사의 추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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