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한국마사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 상생협약식

최근 장기화 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산업계 또한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이를 타개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26일(금) 서울경마공원 힐링하우스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과 ‘축산 발전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 및 판로지원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마사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말산업을 포함한 축산업이 국민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권에 접어들며 경마공원을 대중에 개방하는 시점부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거래장터를 추가 운영하는 등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축산농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부금 지원 및 봉사활동도 조속히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경마를 통한 수익금의 일부를 축산발전기금으로 출연하며 이를 통해 국내 축산업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금년 코로나-19 사태로 경마가 장기간 중단되면서 내년도 축산업 지원 사업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해외 경마시행국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마권을 사는 ‘언택트 경마’를 시행해 위기를 돌파하고 있으나 한국은 온라인 발매가 금지돼 내년도 축발기금 출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축산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마사회법 제1조에 명시된 우리 회 설립목적이다.”며 “코로나 위기를 돌파하여 축산업 발전과 축산농가 지원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