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년 정부업무보고에 참석하여 보고 받는 모습

대통령은 18일(월)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벨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등 6개부처로부터 합동 정부업무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와 커지고 있는 테러 위협을 극복하고자 경제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해서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인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고 한다"면서 "저 역시 국민들과 함께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 하겠다. 국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니까 국민들이 나서서 바로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아예 외면당하는 이런 절박한 상황까지 가지 않기를 바라고, 부디 국민들과 경제 단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서 최대한 빨리 입법 문제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다. 또 다시 IMF 위기와 같은 고통의 시간을 갖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잃지 않아야 한다"면서 경제활성화법, 노동개혁법, 테러방지법 등 쟁점법안들의 조속한 입법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2016년 정부업무보고'를 주재하면서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산업통산자원부·금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등 6개 부처로부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실현을 위한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보고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을 비롯해서 업무보고 부처와 관계부처 장차관 등 정부인사와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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