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마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20일(수)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2월 3일까지 일본 26개 도도부현에서 총 66명이 원인불명의 마비 증세를 보었다.

마비는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 후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고, 환자 일부에게서 ‘엔테로바이러스 D68(EDV-68)'가 검출됐다. 연구소는 12월 3일까지 발병한 환자 66명 중 6세 이하가 41명으로 20세 미만 환자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성별은 남성 35명, 여성 30명, 불명 1명으로 발병 시기는 9월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EDV68 관련성은 아직 알 수 없다“며 ”환자의 회복 상황이나 치료과정을 파악해 올해 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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