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이하 한기협)는 13일 여전도회관에서 광복75주년 기념예배 및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는 약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나라사랑과 동성애와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차별금지법을 막아내자는 데 마음을 같이 했다.

▲ 설교하는 김진호 목사

이날 예배에서 설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김진호 목사가 맡았다.

김 목사는 ‘예수님의 눈물과 나라사랑의 길’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에 예루살렘 성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셨다”라며 “우리도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자”라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이어 열린 특별기도에선 △ 총체적인 위기를 당한 나라의 안정을 위해 △ 차별금지법이 국회에서 부결되기 위해 △ 코로나재앙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소멸되기 위해 △ 침체되고 타락한 한국교회의 회개와 변혁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 사회를 보는 신신묵 목사

또한, 이날 행사에서 한기협은 제75주년 광복절 및 차별금지법 반대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한기협은 “일본이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또한 “제21대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려는 시도를 결사반대한다”라며 “결국 차별금지법이 종교탄압이 될 것”이라며 경계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애국가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한 뒤 이날 행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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