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이 바로 통일이다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인활 백영찬 논설위원l승인2020.08.17l수정2020.08.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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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활 백영찬 논설위원

남북이 통일하자면 반대자가 많으나 광복을 반대할 국민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해방이후 오늘날까지 우리민족의 소원인 통일이라는 민족적인 대명제가 의미 통일이 되지 않고, 근본적 뜻이 곡해되어 거부감이 앞서는 선입견으로 형성되어 오히려 국론분열의 대명사로 인식되어 통일을 가로막고 있다.

민족사적으로 살펴본다면 “통일“ 이라는 단어보다 일제에 의하여 빼앗기어 광복은 되었지만 결국은 백성이 둘로 쪼개지고, 국토가 둘로 나누어지고, 주권이 둘로 양분되었기에 이를 빼앗기기 이전으로 회복 복원되어야 함으로 미완으로 된 광복을 이제 완전한 광복으로 회복되어야 하기에 ”광복“이라고 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근접된 언어이다.

우리 한민족은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문화민족으로 정체성을 이어오다가 조선말에 국운이 기울기 시작하며 호심탐탐 조선에 대한 침략의 야욕을 가진 일본이 일찍이 서양문물을 들여오며 무기체계를 갖추고 1895년 궁궐을 초토화시킨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1905년 허위조약인 을사늑약, 1910년 무력을 이용하여 우리의 국권을 강탈하였다.

강제로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하여 국내에서 의병으로 시작한 항일운동은 미국과 중국 땅 만주와 상해 등지에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여 마침내 미국의 도움으로 우리의 소원인 8.15광복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1945년 광복은 세계열강 (미, 영, 중 ,소 등)에 의하여 남북으로 분단되었고, 남북의 분단은 1917년 독립운동가 조소앙선생의 민족자주와 민족자결 주장,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원칙에 반하여 당시 세계정세를 지배한 이념논리 (민주, 공산)에 의하여 민족의 또 다른 비극이 시작되었고, 이와 같이 미완성의 광복이 된 것이다.

반쪽의 광복은 두 개의 나라로 만들며 민족의 분단과 국토의 분단을 만들어 열강에 의하여 세계 이념 대결구도의 각축장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같은 미완의 광복은 완전한 광복을 이루기 위하여 민족통일. 국토통일을 이루자는 명분으로 6.25라는 민족상잔의 대 비극을 낳았다. 그 전쟁의 결과는 이 민족의 가슴속에 통일이라는 말은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연상케 하는 말로서 일부 국민에게 부정적 요소가 담긴 언어로 각인되어 있다. 심지어 공산당과는 통일에 대한 협상은 불가하다고 하는 부류도 적지 않다.

이와 같이 통일은 남한과 북한 백성 대다수에게 전쟁을 생각게 하는 말로 인식 되어 서로 사랑해야할 형제가 대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부정적 인식 때문에 인도적 차원으로 식량을 나누면 북한군의 군량미로 넘어가 남한침략야욕을 키우는 힘이 되고, 경제적 협력을 하면 무기를 만들어 남한침략의 화살이 되어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발상이 오늘날 남한사회 국론분열의 단초가 되어 남북화해, 용서와 평화 협력을 방해하며, 이를 주장하는 정권이나 국민들까지 종북좌빨로 매도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이와 같은 고질적 의식을 전환하여 진정한 평화통일의 시대를 열어, 통일이라는 민족적 대 명제를 완성하기위하여 “온전한 광복을 회복하자”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광복을 반대할 국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갈라진 민족이 하나 되고, 국토가 하나 되어 완전한 광복이 이루어지면 이념, 갈등이 봉합되고 자동적으로 평화통일의 시대가 올 것이다. 이와 같은 민족사적으로 통일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 질 때 일제 이후 현재까지 남북 분단으로 인한 정치사회적인 갈등이 녹아져 진정한 용서와 화해로 평화통일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광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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