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 일산서구보건소는 지난 23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치매조기검진사업 활성화 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고양시 시정연수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치매조기검진사업 및 치매예방 대면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의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치매조기검진을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세미나에는 발표 및 토론 참여자 중심으로 최소인원만 참석해 진행되었으며, 고양시보건소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산서구보건소 이시연 보건행정과장의 ‘고양시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 추진성과’, 보건복지부 치매정책 자문위원인 강성민 원장의 ‘치매조기검진 정책의 방향성’,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초고령 사회, 치매관리와 조기검진의 중요성’ 등 3개 주제의 발표에 이어서, 경기도 의회 방재율 보건복지위원장, 고양시 의회 김보경 문화복지 부위원장,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장이 함께 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강준 교수는 “치매는 조기에 진단하여 조기에 치료하면 질병의 경과를 둔화시킴으로써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민‧관 협력 시스템 운영을 통해 치매조기검진사업을 활성화하고 치매안심센터는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 연구원으로 참여중인 강성민 자문위원은 고위험군을 더 빨리, 가장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은 고위험군을 치료하고 있는 민간 병‧의원과의 협력이 필수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민간 병‧의원과 치매안심센터의 협약 강화와 치매선별검사가 가능한 지역 내 치매주치의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자 일산서구보건소장은 “이번 세미나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네의원 치매조기검진사업’이 민‧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좋은 사례로 널리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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