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경남 마산에서 이약신목사의 딸로 태어나 이화여대(영문학), 앨라배마대(사회학과), 컬럼비아대 대학원(사회학석사)를 거쳐 UC버클리 대학원에서 박사학위(사회학)를 받고 이화여대 조교수, 서울여대 교수를 거쳐 1958년 설립된 이대 사회학과에 터를 잡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1977년 ‘여성학과’창설을 주도하고 1980년 56세에 ‘5,18 시국선언’에 참여하여 해직되었다가 오랫동안 고초를 겪고 복직되어 65세인 1990년 직장에서 정년퇴임하고 ‘부모성 같이 쓰기운동과 ’호주제 폐지‘ , ’동일노동 동일임금‘, ’여성할당제‘ 운동을 선도하고 한겨레신문이사, 한국여성민우회 초대회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회장으로 크게 활동하고 2020년 10월 4일 ’영국여성운동사,여성해방의 이론과 현실‘ 등 다수의 저작을 남기고 만95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 하였다.

고인은 한국 여성학의 이론을 확립하고 여성단체창립 등 여성운동을 주도하여 ‘어두웠던 시절 큰 별’, ‘행동하는 지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