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남문화재단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 온라인)

하남문화재단(이사장 김상호 하남시장)은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에 5만명 이상의 시민이 직‧간접적으로 참여, 그 어느 해보다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집에서 즐기는 축제로 기획된 올해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두 54,500회의 조회 수를 기록,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지역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남긴 글, 사진, 영상을 본인은 물론 시민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보고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온라인 경험과 재미를 남기기도 했다. 축제 주요그램이었던 ‘이성산성 가족체험팩 만들기’를 위해 준비된 체험팩은 예상보다 많은 3,027명이 신청, 신청 마감일 1주일 전에 조기 마감됐다. 체험팩을 통해 참여 시민들은 이성산성 출토 유물인 수막새 팽이 만들기, 퍼즐조각으로 이성산성 복원하기, 젠가 축성, 복원을 기원하는 소원등 만들기 등 이성산성 이야기를 접하기도 했다. 또 재단에서 준비한 ‘이성산성 홍보영상 콘테스트’ 등 5개 시민 참여이벤트에는 2,357명이 참여, 2,152명이 선정돼 지역화폐 및 이성산성 노트 등을 부상이 지급된다.

홍보영상 콘테스트 우승자 A씨는 “하남이성산성의 매력을 표현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고 이성산성의 건물터를 보면서 내가 그리는 기둥을 세워 보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성산성과 함께 생활 속 작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민이 많아지길 응원 한다”고 말했다. 이성산성 홍보영상 10명의 작품은 행정복지센터 등 시 관공서에서 연말까지 상영할 예정이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성산성문화축제가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도 한 점과 앞으로 축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축제 참여한 사진 등 기록은 이달 말까지 재단 홈페이지(www.hnisf.or.kr)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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