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11월24일) 본회의에서 최미경(사진)의원은 여성이 누려야할 기본권이자 건강권인 ‘여성의 월경권’과 ‘공공 생리대 정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6년 생리대 살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해 생리대 대신 신발 깔창을 사용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거론됐다.

여성에게 월경(생리)는 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없는 일이며, 생리대는 40년동안 생활필수품이다. 건강하고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기간을 보내는 것은 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모두가 누려야할 기본권이자 건강권이다. 지난해 성남시 모든 여성의원은 성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건강한 젠더정치 연구모임’(회장 최미경)을 통해 성평등 정책 이해하기, 일상에서 성인지 감수성키우기, 영화와 함께하는 젠더감성 토크쇼 등을 통해 성평등 도시 성남을 위한 연구활동과 공공생리대 정책과 토론회등 공론화를 제언했다.

성남시도 내년에 갑자기 생리를 시작하거나 미처 생리대를 준비하지 못해 곤란한 여성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한다. 최 의원은 “공론화를 통해 모든 10대 여성의 건강권과 기본권 차원에서 지급하는 공공생리대 정책과 공공이 살피지 않았던 분야를 적극 발굴하는 여성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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