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에도 미적(美的) 패션연출 필요

김선동 논설위원l승인2020.11.26l수정2020.11.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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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갑자기 쌀쌀해졌다. 찬바람이 불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소설(小雪)도 지났다. 바야흐로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제부터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한낮에도 기온이 제법 내려갈 것이다.

싸늘해지는 날씨와 함께 길거리 가로수의 아름답던 단풍잎도 하나둘씩 떨어져 길가에 수북이 쌓일 것이다. 이따금 불어오는 찬 바람에 길 위에 떨어진 낙엽이 이리저리 뒹굴며 스산해지면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도 옷깃을 여미고 두툼한 겨울옷으로 갈아입을 것이다.

겨울철에 입는 의상은 일반적으로 정장 차림에다 두터운 외투나 트렌치 코트를 입고 머플러나 스카프를 두른다. 겨울철 의상은 검정색이나 회색 등 대부분 어두운색 계통의 의상을 입는다. 그러나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보기에도 따스하고 온화한 느낌을 주는 색상의 옷을 입는 게 좋다(부득이한 경우에는 제외함).

따스한 계통의 색은 레드와 핑크색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베이지색이나 와인색 계열이 무난하다. 날씨가 차가운 겨울철에는 밝고 은은하고 따스한 색계열의 의상이 돋보임으로, 이와 같은 색 계열의 의상연출로 멋스러움을 창출하면 좋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제한을 받고 만남이 부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모처럼 기분을 전환하고 만나는 이들에게 따스함과 호감지수를 높이는 의상 차림의 나들이는 필수 요소이다.

하의는 보온성이 강하면서도 슬림한 느낌을 주는 기모(起毛)의 청바지를 입으면 젊어 보이면서도 스마트한 느낌을 줘서 권장할 만한 겨울철 의상 코디이다. 예전에는 정장 차림에 청바지를 입으면 품위가 떨어지고 품격이 낮아진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착용하기를 꺼렸다.

그러나 요즘은 멋쟁이들이 선호하는 겨울철 의상 코디로 청바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기모로 된 청바지는 보온성이 높고 신축성도 강해서 착용하기에 부담감이 없다. 색상도 다양하게 나와서 자켓 칼러와 잘 맞춰 입으면 센스있는 멋쟁이로 변신할 수가 있다.

청바지 차림의 경우, 품격있는 자리에 참석할 때는 반드시 상의는 정장 차림에 구두는 명품이나 고품격의 슈즈로 포인트 코디를 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겨울철에는 스카프나 머플러도 멋을 내는 데 유용함으로 의상 색상에 맞는 컬러로 적당하게 코디를 하면 의외로 멋진 자신을 연출할 수 있다.

또 머플러나 스카프를 멋스럽게 매는 법도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음으로 조금만 관심을 갖고 활용하면 제대로 멋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겨울철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다. 요즘 들어 멋에 대하여 세간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모 방송에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멋쟁이들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하여 패션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개성 넘치는 겨울철 의상 연출은 자신의 사회성을 높여주고 행복감을 충족시켜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느끼는 기쁨을 선사한다.

겨울은 따사로움이 그리운 계절이다. 또 겨울은 마음껏 멋을 부릴 수 있는 멋쟁이들의 계절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답답하고 위축되어있는 몸과 마음을 밝은색 의상으로 코디하고 나들이한다면 한결 마음이 가뿐해지고 기분이 상쾌해져 어느 정도 우울한 심신 상태에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바깥에 외출할 때는 '의복을 제대로 차려입어야 한다'는 '의관정제(衣冠整齊)'라는 말이 있다. 아름답고 단정한 의상 차림은 이웃과 타인에 대한 예의이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듯이 겨울철 나들이 때는 품격있는 옷차림새로 자신의 고매한 인격과 우아한 품성을 나타냈으면 한다.

위에서처럼 건강하고 삶의 질을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가꾸고 멋을 창출하는 삶이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밝고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 일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봐야 할 것이고 사회적으로도 적극적으로 권장돼야 할 것이다.

다가오는 올 겨울철에는 자신을 돋보이는 고품격의 의상 차림은 어떤 것이 있을까, 또 자신에게 어울리는 멋진 패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를 생각해 보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연출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런 삶의 자세가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우울한 올 겨울에, 새로운 멋쟁이 패셔니스타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김선동 논설위원  webmaster@shilb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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