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이인구선생

이인구교수는 아시아 최초 성당의 미사주 ”마주앙“ 카피를 개발한 1세대 카피라이터로 1937년 7월 6일 강원도 양구에서 문인 이대영선생과 김순옥여사의 1남3녀중 장남으로 태어나 1950년, 15살때 아버지의 납북이라는 청천벽력의 생이별을 겪고 피난지 부산에서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라며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로 활동하다가 1969년 코카콜라 광고를 시작으로 합동통신사 광고기획실부국장, 오리콤제작국장을 거쳐 1세대 광고 크리에이터의 대표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서울카피라터즈클럽회장, 한국광고대상심사위원, 공익광고심의위원, 종합유선방송심의위원, 국정신문자문위원, 대한적십자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서울예대광고창작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선생은 말년에 침샘암에 이어 대장암 투병의 고초를 겪었으나 불굴의 투지로 이를 극복한 바 있으며 지난해 일생을 해로한 아내를 여의는 슬픔을 겪었으며 세 자녀를 결혼시켜 독립시키고 아파트로 이사하여 한달 가량되는 2020년 11월 25일 슬하에 강우,향,진,현과 자부 이상미, 사위 최훈과 이길진, 손주 지수와 준석, 카피 ”친구는 옛 친구, 맥주는 OB“, 저서 “카피라이터 이인구가 본세상”과 “김펠리치다 우리 어머니 우리할머니” 등을 남기고 83세를 일기로 천주님의 부름을 받았다.

선생의 둘째 여동생이 기독문인모임(CWF)의 정회원으로 1.000여편의 시를 통해 오랫동안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있는 클라우디아 이해인 수녀이다.

장례식장은 강남성모병원 14호실, 출관은 28일(토) 07:30, 장지는 용인평온의 숲이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