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수도 몬테비데오의 판잣집에서 태어나 우루과이 국립대 의과대학을 거쳐 의사가 되고 지역축구팀을 이끌어 국가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1976년 26세에 프랑스의 귀스타브 루시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아버지와 가족들이 암으로 죽은 것을 계기로 암전문의로 활동을 하였다.

1990년 50세에 몬테비데오 시장선거에 당선되어 4년간 재직하고 1994년 54세에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하고 2년 뒤 연합전선 당대표로 선출되어 1999년 대통령선거에 다시 출마하여 낙선하고 2004년, 64세에 삼수 끝에  우루과이 최초 좌파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집권후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복원하고 미국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해 사회복지와 시장개입,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유럽식 사회민주주의 경제정책을 표방하였으나  미국과의 관계도 중시하여, 미국과 자유 무역 협정을 추진한 바 있다.

헌법의 연속집권 금지에 따라 2010년 게릴라 출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유명한 같은 당 ‘무히카’ 전대통령에 바톤을 넘겨주고 퇴임했으나 2014년 대통령에 다시 출마하여 재선에 성공하고 지난해 8월 폐암진단을 받고 올해 3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 요양중 2020년 12월 6일 암전문의인 아들을 남기고 80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하였다.

대통령 재직중에도 의사로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것은 내 천직일 뿐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일반인들과 계속 접촉하면서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사람들과 접촉할 수 없다면 나는 공허하고 고립된 대통령처럼 느낄 것”이라고 말하며 정기적으로 환자를 진료하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강하게 ‘담배와의 전쟁’을 벌려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하고, 담뱃세를 인상하고, 경고그림 부착을 의무화하고 미국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와 소송을 벌여 최종 승리하기도 했다.

우루과이(176,215km2)는 남아메리카에서 수리남 다음으로 가장 작은 나라이고 인구는 3,404,189명이며 농업이 주산업이며 GDP는 560억 달러이다. 스위스와 같이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을 절대 밝히지 않으며 라틴아메리카에서 칠레와 더블어 가장 부패가 적은 나라이며 수도는 몬테비데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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