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경수 장로(미주성시화운동 홀리클럽 초대회장)

미주홀리클럽 초대회장과 미주KCCC 이사장을 역임한 김경수 장로(나성열린문교회, 담임목사 박헌성)가 미국시간으로 4일 오후 7시 경 코로나19로 투병 중 향년 82세의 일기로 소천했다.

고 김경수 장로는 1939년 9월 15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치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62년 CCC 입석수양회에 참석해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 1925-2009)의 메시지를 듣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한 후 ‘민족 복음화와 세계복음화’에 헌신했다.

고인은 평생을 ‘오늘의 학원복음화는 내일의 세계복음화, 오늘의 민족복음화는 내일의 세계복음화’, ‘민족의 가슴마다 피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비전과 ‘하나님께 헌신’, ‘민족에의 헌신’, ‘형제들에의 헌신’이라는 CCC 나사렛형제들의 ‘3대 헌신’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고인은 1969년 영적 스승 김준곤 목사의 주선으로 선교학자 노봉린 박사의 여동생 노경자 권사(CCC 간사 역임, 이화여대 CCC 나사렛형제들)와 결혼 후 도미(渡美)하여 1973년 남가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LA주정부타운에서 일하면서 치과의원을 개원하여 평생 진료활동을 하면서 미주KCCC 이사장으로, 재미CCC나사렛형제들 회장으로,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미주홀리클럽 초대회장으로 한인복음화와 대학생 선교사역을 후원했다.

또한 마약환자들과 홈리스들을 돕는 일에 참여를 했으며, 치과선교회를 조직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에 치과의원을 개설했으며, 치과의사들과 함께 남미, 키르키즈스탄, 우즈벡키스탄 등 의료시설이 낙후된 나라를 찾아다니면서 무료진료활동에도 힘썼다.

특히 믿음과 실력으로 치과의원에 많은 환자들이 찾아왔으나 고인은 오히려 새로 개업하는 한인치과의사들에게 가서 진료를 받도록 연결을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진료시간대에는 일부러 휴진을 하면서 후배의사들을 섬기면서 예수 사랑을 실천했다.

고인은 나성영락교회 박희민 목사, 미주평안교회 송정명 목사, 한미은행 백은학 장로, 미주한국일보 옥세철 장로 등 LA의 저명한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과 함께 미주성시화운동, 홀리클럽 창립에 앞장섰으며, 미주홀리클럽 초대회장을 맡아 미주 성시화와 유럽 등 세계성시화에도 앞장을 섰다.

고 김경수 장로의 장례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6주 후에 로즈힐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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