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TV와 라디오 인터뷰어로서 1933년 뉴욕주 브루클린에서 유대인 공장노동자부부의 2남중 장남으로 태어나 9살 때 아버지를 심장병으로 여의고 고졸 후 어머니의 가사를 돕다가 ABC방송국 잡역부로 들어가 우연히 그 능력을 인정받아 1950년대와 60년대에 플로리다 지역의 저널리스트와 라디오 인터뷰어로서 데뷔하여 1978년에 시작한 심야 전국 라디오 방송인으로 유명세를 탄바 있다.

25년간 CNN의 간판 토크쇼인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며 '거물'들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근한 가교역할을 하여 토크쑈의 황제로 군림하며 제럴드 포드 이래 모든 미국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푸틴러시아대통령, 마이크 타이슨 권투선수, 패리스 힐튼 호텔상속녀, 달라이라마, 엘리자베스 테일러, 레이디가가, 빌게이츠 등 각계인사 5만명을 인터뷰하며 미국 사회의 화제를 장악하며 최고의 방송 인터뷰어로 발돋음하였다.

1987년 심근경색으로 심장수술, 2017년 폐암수술 그리고 지난해에 협심증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투데이(RT)에서 ‘래리 킹 나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지난해 한달새에 아들과 딸을 병으로 잃은 바 있고 코로나19 판명을 받아 입원치료중 2021년 1월 23일 샤우먼 사우트윅 등 7명의 아내와 8번 결혼하여 3명의 자녀와 9명의 손주와 “오라 미디어”를 남기고 87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하였다.

고인은 63년동안 라디오, 텔레비전,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전반을 통해 생생한 감동을 주어 에미상과 두번의 피버디 상, 10번의 케이블에이스 상(CableACE Award)를 수상하고 생전에 세계 TV 방송의 전설로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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